백악관이 직원들에게 내부 정보를 부적절하게 활용하지 말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최근 이란 전쟁과 관련하여 원유 선물시장에서 의심스러운 거래가 발생함에 따라 내부 기강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특히, 이메일은 지난 10월 23일에 발송되었으며, 이 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공습 중단을 발표하기 약 15분 전 2분 이내에 7억 6000만 달러 규모의 원유 선물 계약이 거래된 상황에서 이루어졌다.
더욱이, 폴리마켓이라는 예측시장 플랫폼에서는 이란의 휴전 시점을 정확히 예측한 일부 계정이 6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의회와 정부 관계자들이 비공식 정보를 이용해 금전적 이익을 챙기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백악관은 해당 이메일의 발송 사실을 인정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대변인 데이비스 잉글은 내부 정보 이용에 대한 강한 반발을 보였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염두에 두고 있는 유일한 목표는 항상 미국 국민의 이익"이라며 "비공식 정보를 유용하여 이익을 얻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행정 내부 인사가 자신의 지위를 악용해 공공의 이익을 해치는 행동에 대한 주장은 "근거 없는 무책임한 보도"라고 일축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반발이 일고 있다. 친트럼프 성향의 톰 엘스워스는 지난달 'PBD 팟캐스트'에서 사건에 대해 심각한 불신을 나타내며, 정부 내 일부 사람들이 대통령의 발언 내용을 사전에 알고 내부 정보를 이용해 선제적으로 움직였다는 주장을 했다. 이러한 발언은 불신과 분노를 증가시키며 지지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한편, 폴리마켓과 관련된 논란이 지속되자 민주당 소속의 몇몇 상원의원들은 이를 규제하기 위한 법안을 발의했다. 리처드 블루먼솔(코네티컷)과 앤디 김(뉴저지) 상원의원은 전쟁 및 군사적 행동과 관련된 예측시장을 전면 금지하는 법안을 제출했으며, 앤디 김 의원은 "부패와 착취가 예측시장의 허점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는 정부의 내부 정보 이용을 더욱 강력히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반영하고 있으며, 향후 정치적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 직원들에게 내부 정보 이용한 거래에 대한 경고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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