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고위 대표단이 미국과의 종전 협상을 위해 파키스탄을 방문하는 가운데, 전쟁으로 희생된 초등학생들의 영정사진과 유품을 기내에 실고 이동한 사실이 전해졌다. 이번 대표단은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 및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을 포함해 최소 70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이들은 미국의 폭격으로 사망한 어린이들을 기리는 의도로 영정사진과 꽃, 가방 등을 항공기에 실었다.
대표단은 12일(현지시간) 이슬라마바드에서 미국과 이란 간의 종전 협상이 종료되었다고 발표하며, 갈리바프 의장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기내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영정사진이 자리 잡고 있었으며, 그 앞에 배치된 유품들은 아이들을 잊지 않겠다는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던 것으로 보인다. 갈리바프 의장은 "#미나브168"이라는 해시태그를 통해 이번 방문의 의미를 더욱 강조했다. 이는 이란 남부 호르모즈간주에 위치한 샤자라 타이이바 초등학교의 폭격으로 사망한 168명의 아동을 기념하는 표현으로 추정된다.
갈리바프 의장이 기내에서 영정사진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담긴 영상은 여러 외신에 의해 보도되며, 이란 대표단이 검은 정장을 입고 단상에 도착한 모습은 상징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는 해석을 받았다. 특히, 이란 대표단이 이와 같은 방식으로 공항에 도착했다는 사실은 그들이 미국의 군사 행동에 대한 무언의 압박을 전하고자 했던 것이 아닐까라는 speculation도 제기되고 있다.
미국의 폭격 사건은 지난달 28일 발생했으며, 샤자라 타이이바 초등학교에서 수업 중이던 약 170명의 어린이와 교사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에 대해 캐롤라인 레빗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민간인을 표적 삼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히며, 미국의 요청에 따라 조사 진행 중임을 강조했다. 그러나 이란 당국은 미군 구축함 USS 스프루언스에서 발사된 토마호크 미사일이 학교를 타격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양국 간 갈등이 더욱 깊어질 가능성이 있다.
한편, 협상 종료 후 이란 정부는 일부 의견 차이가 존재하지만 협상은 계속될 것이라는 발표를 통해 대화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는 전후 처리 및 복구, 재발 방지를 위한 방안이 필수적이라는 공감대 속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이란의 이번 대응은 개별적으로 사안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이 담긴 것으로, 그러한 속에서 한편으로는 피해의 아픔을 잊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 이는 단순한 정치적 행위 이상으로, 인도적 차원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닐 것으로 보인다.
"이란 대표단, 사망한 아동의 영정사진 들고 종전 협상 참석"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아마존 데카르트 70억달러 인수 논의, 앤트로픽이 실사 뒤 놓은 회사
아마존이 월드 모델 스타트업 데카르트를 70억달러(약 9조4천억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 회사는 앤트로픽이 8월 60억달러에 검토하다 9월 실사 뒤 접은 곳이다. 아마존이 더 비싼 값을 부르는 이유는 가상환경 모델보다 자체 AI 칩 트레이니엄3를 더 효율적으로 돌릴 추론 기술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관세환급, 위법 판결이 나도 기업이 직접 신청해야 돈이 나온다
코트라 1대1 컨설팅을 거쳐 미국 관세환급을 신청한 기업은 54곳이고 48곳이 5천244만달러를 돌려받았다. 그러나 DDP 방식으로 미국 관세를 직접 낸 한국 기업은 6천여개로 추산된다. 환급은 기업이 미국 세관 시스템에 직접 신청해야 나오는 돈이라, 신청하지 않은 기업의 몫은 그대로 남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 AI 비상 브레이크, 앤트로픽 모델은 약 40% OpenAI는 약 6% 선을 넘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는 첨단 AI를 권한 많은 직원처럼 다루고, 통제 장치를 모델 밖에 두며, 사람이 언제든 작업을 멈출 수 있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영국 시험에서 한 모델은 43번 시도 중 17건, 다른 모델은 35번 중 2건의 미승인 행동을 보였다. 투자자가 볼 지점은 AI 경쟁의 기준이 성능에서 '멈출 수 있는가'로 넓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한투 사모신용 합작법인 3000억원, KDB생명 돈 굴릴 곳 만든다
한국투자금융그룹(한투)이 미국 사모펀드 운용사 C사의 크레디트 사업부를 분리해 만드는 합작법인 지분을 50 대 50으로 나누고, 약 3000억원을 넣는 방안을 협상하고 있다. 신설 법인의 가치는 약 6000억원이다. 이 거래는 KDB생명 인수와 짝을 이룰 때 의미가 커진다. 보험사가 모은 장기 자금을 미국 기업 대출에 직접 굴릴 창구가 생기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