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네소타주의 소규모 카페 '리틀 조이 커피(Little Joy Coffee)'가 개발한 '라즈베리 데니시 라떼' 레시피를 무료로 공개한 이후, 이 음료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해당 음료는 라즈베리 시럽과 우유, 더블 샷 에스프레소에 바닐라 크림치즈 폼을 얹고 라즈베리로 장식한 것으로, 가격은 약 8달러(1만2000원)로 설정되어 있다.
이 음료는 본래 봄 시즌 한정 메뉴로 출시되었으나, 예상보다 큰 인기를 끌자 카페는 레시피를 널리 공유하기로 결정하였다. 카페 운영자 코디 라슨은 "많은 고객들이 직접 카페를 방문하기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레시피를 공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특히, 스타벅스와 같은 대형 커피 프랜차이즈를 제외한 소규모 카페들이 이 레시피를 활용하는 데 대해서도 허가를 내렸다.
라슨은 공개된 레시피에 기반하여 'DIY or Buy'(만들거나 사기)라는 콘텐츠를 제작하였고, 이 영상은 약 200만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빠르게 확산하였다. 영상 내용에는 음료 제조 과정을 보여주고, 매장에서 구매했을 때의 비용과 집에서 직접 만들었을 경우의 비용을 비교한 정보가 담겼다. 카페 측에 따르면 가정에서 만들 경우 사람당 약 2.46달러의 원가가 드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는 노동과 장비 비용을 제외한 금액이다.
카페의 매니저인 세레나 워커는 커피 가격이 비싸다는 편견이 존재하지만, 재료비와 인건비, 운영비 등을 고려할 경우 카페의 실제 이익은 생각보다 크지 않다고 설명하였다. 이러한 내용을 소통하고자 한 것이 콘텐츠 제작의 배경이기도 하다.
라즈베리 데니시 라떼의 레시피는 전 세계 여러 소규모 카페로 확산되고 있으며, 카페 측에서는 이 음료를 판매하는 매장을 지도에 표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한국에서도 한 개 매장에서 이 음료가 제공되고 있다. 라슨은 "소규모 카페들은 서로를 경쟁자라기보다 협력자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으며, 레시피의 공유 역시 이러한 문화의 연장선"이라고 덧붙였다.
이 음료를 맛보기 위해 이동하는 고객들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라슨은 "이 음료가 이렇게까지 확산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으며,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이를 이어갈 수 있을지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소규모 카페, 한정판 커피 레시피 무료 공개로 전 세계적 인기 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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