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BA.3.2', 일명 '시카다(Cicada)'가 일본에서 감염 사례가 확인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 변이는 오랜 잠복 후에 다시 활성화되는 특성으로 인해 '시카다'라는 별칭을 갖게 되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시카다는 2024년 11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첫 보고된 이후 현재까지 33개국 이상으로 확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다의 감염 사례는 지난해 9월부터 점차 증가하기 시작하였으며, 올해 들어서는 더욱 두드러진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 사이 미국에서 채취된 여러 검체에서도 시카다가 검출되었고, 지난 1월에는 도쿄의 의료기관에서 해당 변이에 대한 감염 사례도 보고되었다. 그러나 일본 내에서 코로나19가 '5류 감염증'으로 분류됨에 따라 대규모 검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정확한 감염 규모를 파악하기 어렵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으로 23개국에서 발견되었던 시카다가 두 달 만에 33개국 이상으로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변이는 기존 유행 변이인 JN.1 계열과 비교해 무려 70개 이상의 유전자 변이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로 인해 기존 백신의 면역 효과가 감소할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으며, 도쿄대 사토 게이 교수는 "백신으로 형성된 항체가 충분히 효과를 내기 어려울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시카다가 장기간 잠복하면서 여러 변이를 축적한 뒤 다시 확산했을 가능성을 분석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시카다를 주목해야 할 감시 대상 변이로 지정하였지만, 현재까지 중증도나 사망률이 증가하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WHO는 과거처럼 대규모 팬데믹을 초래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진단하고 있으나, 향후 추가적인 변이 발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특히 고령자나 기저질환자들은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처럼 코로나19 변이 '시카다'의 확산세는 앞으로도 관찰이 필요하며, 각국의 보건당국은 예방을 위한 개별적인 조치를 계속해서 유지해야 할 것이다. 개인 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손 씻기, 마스크 착용, 실내 환기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외부에서 활동할 경우에는 손 소독제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일본에서 코로나19 변이 '시카다' 감염 확인, 세계 각국으로 확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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