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9일 오전 6시 10분경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여러 기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발사된 미사일은 약 140㎞를 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한미 양국은 발사된 미사일의 정확한 제원에 대한 정밀 분석을 진행 중에 있으며, 특히 잠수함 기지가 위치한 신포에서 발사된 만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의 가능성도 검토되고 있다.
역사적으로 신포 지역에서는 북한의 첫 전술핵 공격잠수함으로 알려진 '김군옥영웅함'과 과거 SLBM 발사에 사용된 '8·24영웅함' 등이 관측된 바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2일 군함 최현호에서 전략순항미사일과 반함선미사일의 시험발사를 참관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번 미사일이 SLBM으로 확인될 경우, 북한의 SLBM 발사는 2022년 5월 7일 이후 약 4년만의 사건으로 기록될 예정이다. 다만, 과거 발사된 SLBM의 비행 거리가 600㎞였음을 감안할 때, 이번 미사일의 사거리는 상대적으로 짧다. 군 당국은 잠수함과 육지에서 각각 발사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두 방식을 혼합해 발사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한미 정보 당국은 북한의 발사 동향을 지속적으로 추적해왔으며, 한미일 간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관련된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고 있다"며, "우리는 한미 연합방위 태세를 강화하고 북한의 각종 군사 행동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11일 전에도 실시된 발사에 이어 발생한 것으로, 이는 향후 미·중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문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예상에 따른 무력 시위로 해석되고 있다. 게다가 북한이 최근 집속탄 시험발사를 포함하여 국방력 강화를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점도 이번 발사의 배경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한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 한국의 국가안보실은 긴급 안보상황 점검회의를 소집하였으며, 김현종 안보1차장이 주재하고 국방부 등 관계부처가 참석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와 주변 국가의 안보에 중요한 이슈로 남아 있으며, 그 메시지와 의도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북한, 신포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사거리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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