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 간의 2차 종전 회담이 시작되기 전부터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 이란은 미국의 해상 봉쇄를 휴전 위반으로 간주하며 회담 참여를 보류했으며, 이란 선박에 대한 미군의 공격과 억류 사건이 발생했다. 이러한 상황은 양국 간의 협상 전망을 더욱 불투명하게 하고 있다.
미국 중앙사령부는 최근 SNS를 통해 'USS 스프루언스' 구축함이 이란 선박 '투스카'를 차단하고 억류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투스카호의 선원들이 6시간 동안 이어진 경고에 응하지 않자 미 해군은 함포를 발사해 해당 선박의 추진력을 무력화시키고 선박을 나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투스카호는 과거 불법 활동 이력으로 인해 미 재무부의 제재를 받는 상태"라고 주장하며 이번 작전이 법적 절차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란의 반발은 즉각적이었다. 이란 군부와 강경파 언론은 미측의 공격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며 회담 불참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협상이 임박한 시점에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접근을 했다. 그들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모든 발전소와 교량을 파괴할 것이다"라고 언급하여 이란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강화했다. 이러한 발언이 이란 측의 회담 참석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는 것이다.
이란은 현재 협상대표단의 파견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으며, 미국의 해상 봉쇄가 지속되는 한 협상이 이뤄질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란 뉴스 매체들은 회담 개최에 대한 의구심을 표명하며 "현 상황에서는 실질적인 논의가 불가능하다"는 보도를 내놓고 있다.
미국과 이란 간의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은 여전히 낮아 보인다. 양국 간 핵 문제와 관련된 이견이 뚜렷하기 때문이다. 미국 측은 최소 20년간의 우라늄 농축 동결과 농축 우라늄 비축량 폐기를 요구하고 있는 반면, 이란은 모든 제재 해제와 우라늄 농축 중단 기간의 단축을 요구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러한 이견 때문에 새로운 협상이 진행되더라도 합의 도출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지적하며, 뉴욕타임스는 협상이 결렬될 경우 전투 재개와 함께 세계 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경고하고 있다.
현재 국제 사회는 미국과 이란 간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으며, 이란은 미국의 전술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두 나라 간의 군사적 긴장 완화와 외교적 해결 방안이 절실히 필요하다.
미-이란 간 호르무즈 해협 무력 충돌, 2차 회담 불투명성 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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