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미국과의 2차 평화협상 참여 여부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가운데, 중재국인 파키스탄과 이틀째 통화를 진행하며 미국의 외교 프로세스 문제를 집중적으로 주장했다. 이란 외무장관 아바스 아라그치는 파키스탄 부총리 겸 외무장관 무함마드 이샤크 다르와의 통화에서 최근의 휴전 관련 현안 및 지역 정세에 대해 논의하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아라그치 장관은 이번 통화에서 미국이 지난 1년간 보여준 "쓰라린 경험"을 토대로 여러 차례 약속을 위반해 왔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2~3월 협상 과정에서 발생한 미국의 군사 공격을 언급하며 이러한 행위가 이란의 신뢰를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최근의 휴전 위반 및 이란 항구와 해안, 선박에 대한 위협과 도발적 발언은 미국 외교의 불성실성과 진지한 태도가 부족하다는 명백한 증거라고 평가했다. 아라그치는 이란이 국가의 이익과 안보를 지켜가기 위해 모든 가능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란은 파키스탄의 전쟁 중재 노력에 감사의 뜻을 표하며, 전쟁을 종식하기 위한 외교적 접근이 책임감 있게 이루어졌음을 강조했다. 양국 외무장관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현재까지 이란은 2차 평화협상에 대한 참석 여부를 확정짓지 않고 있으며, 미국 측 협상 대표단은 이미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로 출발한 상황이다. 이란은 미국의 선박 공격을 이유로 "회담 계획이 없다"고 밝히면서도, 파키스탄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란 대표단이 미국과의 회담을 위해 21일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할 것이라고 전해졌다. 또한, 파키스탄 관리들은 이란이 협상 대표단을 파견할 의사를 표시했다고 보고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2주간 휴전 연장 가능성에 대해 "매우 낮다"고 언급하며 이란에게 추가적인 합의를 압박하고 있다. 예정된 휴전 만료 일시는 22일 저녁(미 동부 시간 기준)으로, 이란과 미국 간의 긴장 관계는 여전히 복잡한 상황이다.
이란과 파키스탄 간의 대화는 향후 협상에서 중요한 토대를 이룰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의 적극적인 외교 접근과 이란의 불신이 해결되지 않는 한, 평화협상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이란, 2차 평화협상 망설이며 미국 외교 문제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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