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제정책에 대한 지지율이 30%로 하락하며, 이전 보다 8%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미·이란 전쟁의 장기화와 연관된 생활물가 상승 문제를 반영한 결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체 국정 수행 지지율은 33%이며, 이는 그의 재임 이후 최저치로 기록됐다.
21일(현지시간) 발표된 AP통신과 시카고대 여론조사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트럼프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지난달 38%에서 5%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조사 실시 기간은 16일부터 20일까지였다. 이번 조사에서 수집된 응답자는 총 2,596명, 표본오차는 ±2.6%포인트이다.
경제 정책에 대한 국민의 실망감은 더 두드러지며, 트럼프의 경제정책 지지율은 지난달 38%에서 이번 달 30%로 큰 폭으로 떨어졌다. 실생활에서 피부로 느끼는 물가 문제 또한 심각하다. 생활 물가 문제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23%만이 트럼프 대통령의 대응에 지지를 보였고, 공화당원 사이에서도 그 지지율은 51%에 그쳐 많은 유권자들이 불만을 가지고 있음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45세 미만의 젊은 공화당원들 사이에서 고작 40%가량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전반적인 경제 지표에 따르면, 미 노동부는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3% 상승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에너지 가격이 10.9% 상승하며, 휘발유 가격만 21.2% 급등한 점도 부각되고 있다. 이번 물가 상승은 지난 2022년 6월 이후 최대 상승 폭이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인플레이션 문제에 대한 관심을 부족히 보이며 "작은 여정”이라고 표현하는 등, 고유가 상황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한편, 이란과의 갈등 상황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35%에서 32%로 감소했으며, 이는 이란과의 종전 및 휴전 협상이 난항에 봉착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다만, 이민정책에 대해서는 소폭 상승하여 40% 지지를 얻은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은 미 정치권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의 상하원 다수당 지위를 위협하는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공화당 내부에서도 이러한 불만이 커지고 있으며, 이는 향후 정치적인 결과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경제정책 지지율 30%로 급락, 물가 문제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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