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이란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강화하기 위해 중동 지역에 항공모함 3척을 동시에 배치했다. 이는 이라크 전쟁 이후 처음 있는 일로, 군사적 긴장 상태가 한층 더 심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휴전을 연장한 지 이틀 만에 항모 배치 결정을 내렸다. 에이브러햄 링컨호, 제럴드 R. 포드호, 그리고 조지 H.W. 부시호가 중동에 전개되어 있으며, 이는 미군이 전쟁 재개를 대비하는 수단으로 해석된다.
미국 중부사령부는 23일(현지시간) X(구 트위터)를 통해 조지 H.W. 부시호가 인도양에서 항해 중이라는 사실을 알리며, 이 항공모함이 중동 지역에 신속히 군사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 및 군사 작전의 가능성을 포함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이 배치가 이란에 대한 추가 화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해상 봉쇄를 강화하려는 미국의 전략으로 평가했다.
이란 측은 이러한 압박에도 불구하고 의견 통일을 내세우고 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은 최근 통합된 메시지를 발표하며 실제로 이란 내에서도 강경파와 온건파 간의 분열이 없음을 강조했다. 갈리바프 국회의장은 엑스에 "이란에는 강경파와 온건파가 존재하지 않는다"며, "애국적인 통합을 통해 적의 공격에 저항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미국 국방부는 이란산 석유를 수송하던 선박에 대한 해상 차단 작전을 진행했다고 밝혀, 군사적 긴장 상태가 지속되고 있음을 알렸다. 댄 케인 합참의장은 이란 선박에 대한 미국의 작전이 호르무즈 해협을 넘어 확산될 것이라고 경고했으며, 기뢰를 설치하는 모든 선박에 대한 발포 명령도 내려졌다. 만약 이 조치가 실행된다면, 최근 몇 주간 유지되어온 휴전이 위태로워질 가능성이 있다.
서방 군사정보기관에 따르면, 이란 정권은 고위 지도자들의 피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결속력을 유지하고 있어, 추가적인 군사적 충돌의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이란은 강한 단결 의지를 표명하고 있으며, 이는 불안정성이 증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더욱 주목할 만한 상황이다.
"이라크전 이후 처음으로 미 중동에 항모 3척 배치, 이란 압박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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