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디즈니 테마파크가 인플루언서의 수익형 생방송에 대한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디즈니랜드에서 발생한 ‘스와팅’ 사건으로 인해 안전 우려가 커지면서, 디즈니는 테마파크 내에서의 라이브 스트리밍과 같은 상업적 활동에 대해 새로운 규제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특히 후원금, 광고 수익, 실시간 상품 구매 대행 등의 형태로 수익을 창출하는 방송이 주된 규제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와팅 사건은 인플루언서와 관련된 허위 신고가 원인으로, 경찰은 긴급 출동했으며 사건의 전말이 밝혀진 후, 인플루언서들이 당시 현장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있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사건은 디즈니 내부에서 "더 이상 허용할 수 없다"는 분위기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해당 인플루언서는 파크 출입 제한 조치를 받았다.
디즈니는 단순한 영상 촬영이 아닌, 파크 내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방송 활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일부 인플루언서들이 놀이기구 탑승이나 퍼레이드를 생중계하며 후원금을 받거나 광고 수익을 얻고 있는 실태가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또한, 시청자 요청에 따라 디즈니 상품을 구매해주는 '라이브 쇼핑' 형태의 방송도 이뤄지고 있다.
이미 디즈니의 규정상 허가받지 않은 상업적 활동은 금지되어 있지만, 디즈니는 과거에 인플루언서들이 무료로 브랜드를 홍보한다는 점에서 단속을 소홀히 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스트리머들로 인한 일반 방문객의 불만이 증가하고 있다. 일부 스트리머가 놀이기구 안에서 큰 소리로 상황을 중계하거나 통로에 촬영 장비를 세워 동선을 방해함으로써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해외의 다른 디즈니 파크에서는 이미 비슷한 규제가 시행되고 있다. 도쿄 디즈니랜드는 지난해부터 상업적 촬영 및 방문객들에게 불편을 주는 형태의 촬영을 금지하고 있으며, 디즈니랜드 파리도 최근 촬영 장비 사용을 크게 제한한 바 있다. 그러나 미국 내에서 라이브 스트리밍 금지 조치가 실제로 시행될 경우, 이를 어떻게 집행할 것인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많은 방문객들이 휴대전화로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하므로, 일반 촬영과 수익형 방송을 구분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일부는 "라이브 방송 문화가 파크 경험을 해치고 있다"며 규제의 필요성을 지적하는 반면, 다른 일부는 "노골적인 방송 장비나 상업 활동이 없다면 단속 기준이 모호할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디즈니 측은 라이브 스트리밍 금지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디즈니는 방문객의 안전과 쾌적한 경험을 고려하여 인플루언서의 생방송 활동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전망이다. 이와 같은 변화는 향후 테마파크 운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새로운 규제가 시행될 경우, 디즈니의 브랜드 이미지와 방문객의 만족도 간의 균형을 어떻게 맞추어 나갈지가 주목된다.
디즈니 테마파크, 인플루언서의 수익형 생방송 규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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