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항공(JAL)과 IT 기업 GMO 인터넷그룹이 협력하여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이용한 화물 운송 실험을 실시하기 시작했다. 이 실험은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으로, 일본 공항에 휴머노이드 로봇이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사는 2024년부터 2028년까지 하네다 공항에서 로봇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검증할 예정이며, 이는 항공업계의 고질적인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한 중요한 시도이다.
이번 실험에서 사용되는 로봇은 중국의 유니트리 로보틱스가 제작한 'G1'(높이 130㎝)와 유비테크 로보틱스의 '워커 E'(172㎝)로, 이들은 화물이 실린 컨테이너를 항공기에 싣는 작업을 담당한다. 일본항공은 향후 기내 청소 등 다양한 업무에서도 이들을 활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러한 휴머노이드 로봇의 도입은 기계적 호환성과 비용 절감 효과가 뛰어난 장점 때문이다.
일본의 공항은 사람의 동선을 기준으로 설계되어 있어 새로운 설비를 설치하려면 대규모 개보수가 필요하다. 그러나 휴머노이드는 기존 시설과의 호환성이 뛰어나 초기 투자 부담을 덜 수 있다. 이는 일본항공에게 큰 이점으로 작용할 것이다.
또한, 항공업계에선 자주 언급되는 지상 조업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주요 목표다. 화물 적재 및 항공기 유도 작업은 높은 숙련도를 요구하며 신체적 부담이 크기 때문에 인력 확보가 어렵다. 일본항공은 이러한 업무를 충분히 지원할 수 있도록 휴머노이드 도입을 통해 업무 부담을 줄이고 공항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하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도 로봇 서비스 도입이 활발해지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해 12월 인천시 및 인천 중구청과 협력하여 'AI·주소기반 이동지능정보 사업'을 시행하며 캐리어 배송 및 순찰 로봇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이 로봇들은 주소 기반으로 이동하며 임산부, 장애인, 유아 동반 이용객 등 교통약자의 편의를 증진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휴머노이드 로봇이 공항 운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일본항공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항공사들이 주목해야 할 필수적인 변화로 다가올 것이다.
일본항공, 하네다공항에 휴머노이드 로봇 활용 실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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