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로 출발했다. 미국의 3대 주요 지수인 다우존스, S&P500, 나스닥 모두 전 거래일 대비 하락폭을 기록했다. 오전 9시 45분 기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7.60포인트(0.03%) 내린 4만9213.11을 기록했고, S&P500은 8.86포인트(0.12%) 하락한 7156.22로 거래되고 있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92.91포인트(0.37%) 떨어져 2만4743.60에 거래 중이다.
이번 하락은 지난 주말 2차 종전 회담이 불발되면서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란 외무부는 현재로서는 미국과의 회담이 예정되어 있지 않다고 공식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협상단의 파키스탄 행을 취소하고, 향후 협상은 전화로 진행될 수 있다고 밝히며 불확실성을 더했다.
양측은 핵 협상에서의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새로운 제안에 대한 소식이 전해졌으나, 핵 협상 연기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반대로 트럼프 대통령은 핵 보유 금지를 '레드라인'으로 삼아 양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글로벌 경제마저 긴장 상태에 빠트리고 있으며, 경제 전문가들은 이번 사안이 다소 부정적인 소식이지만 분쟁 완화 방향으로 나아갈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한편,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2.11% 오른 배럴당 96.43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ICE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또한 2.20% 상승한 배럴당 107.7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유가 상승은 정유주 및 방산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엑슨모빌(+1.17%), 셰브론(+1.02%), 록히드마틴(+2.21%), 에어로바이런먼트(+1.39%), RTX(+1.50%)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엔비디아는 +0.65% 증가했으나, 애플은 -1.34%, 마이크로소프트는 -0.98%, 아마존은 -0.79% 하락하는 등 주요 기술주에서 이목을 끌었다.
이번 뉴스는 글로벌 정치 및 경제 상황이 주식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잘 보여준다. 외교적 리스크가 경제 전반에 미치는 범위는 점점 확대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이에 주의해야 할 때이다.
뉴욕증시, 종전 협상 교착으로 하락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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