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 사회는 쿠팡과 관련된 사건들로 큰 이목을 끌었지만, 그사이 건설, 조선, 제조업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중대재해가 빈발하고 있다. 이러한 사고들은 부주의와 안전 관리 미비로 인해 발생하며, 그 결과로 수많은 근로자들이 소중한 생명을 잃고 있다. 특히 건설 현장에서의 추락사고, 조선업에서의 고소작업 중 사고, 제조업체에서의 기계 끼임 사고가 대표적인 예로 꼽힌다.

예를 들어, 경기 시흥의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여성 근로자가 기계에 끼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이후, SPC는 안전 강화를 선언했지만 이러한 비극은 반복되고 있다. 동국제강의 울산 사업장에서도 트레일러에 의한 사망사고가 발생하며 안전 관리 체계의 허술함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도 여러 사건이 발생했는데, November 중에 두 명의 노동자가 유해화학물질에 노출된 뒤 줄줄이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들 역시 적절한 보호장구 없이 근무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 쿠팡 물류센터에서도 계약직 근로자가 근무 중 쓰러져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안전 문제가 다시금 큰 화두로 떠올랐다.

건설 산업도 예외는 아니다. GS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삼성물산 등의 대형 건설사들에서 연이어 사고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들은 안전을 위한 선진화된 절차와 시스템을 실제로 작동시키지 못하고 있다. 예를 들어, GS건설에서는 아파트 신축 현장의 외벽 거푸집 작업 중 근로자가 추락해 사망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는 추락 방지 설비의 미비와 고위험 작업 승인 절차의 불완전함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조선업계 또한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 한화오션의 거제조선소에서 외국 선주사 소속 감독관이 해상 구조물 위에서 작업 중 추락하여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이로 인해 고소작업 구간의 안전 관리 시스템이 도마 위에 올랐다. 삼성중공업에서도 약 20m 높이에서 작업 중 협력업체 작업 관리자가 떨어져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며, 고위험 공정 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결국,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지 1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안전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으며, 이러한 재해가 빈발하는 현 상황에서 '사고→조사→대책'의 루틴이 얼마나 효과적이었는지에 대한 냉정한 평가가 필요하다.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업종간 안전 관리 체계의 점검과 함께 현장의 안전 문화를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노력이 절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