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셀트리온의 목표 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23만원으로 올린다고 2일 밝혔다. 현재 주가는 18만1000원으로, 이번 조정은 회사의 긍정적인 4분기 실적 전망에 기반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31일 발표한 전망 공시를 통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7% 증가한 1조2839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하였으며, 영업이익은 140.4% 늘어난 4722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증권의 서근희 연구원은 "확정 실적 발표 전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개선에 대한 자신감을 보인 것"이라며 "어닝 서프라이즈의 배경은 고수익 신규 제품군의 점유율 증가에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매출과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각각 2%와 19% 초과하는 수준으로, 이는 셀트리온의 차별화된 제품 전략이 효과를 보고 있음을 나타낸다.
서 연구원은 "2025년 3분기까지 원가율의 개선 속도가 예상보다 낮았으나, 4분기부터 고마진 신제품의 매출 비중이 확대돼 수익성 정체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올해 셀트리온의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는 전년 대비 각각 26.9%와 44.5% 증가한 5조2236억원과 1조6844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바이오시밀러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일라이 릴리 생산 공장 인수 효과가 반영된 결과이다.
미국 정부의 정책 변화 역시 셀트리온에게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근 미국 정부가 글로벌 제약사와의 직접적인 의약품 가격 협상을 추진함으로써 중간 유통 단계의 리베이트 구조 축소를 유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시장의 선호도를 높일 수 있으며, 셀트리온의 미국 내 시장 점유율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셀트리온은 이날 일라이 릴리의 뉴저지주 브랜치버그 소재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이전을 완료하고, 릴리로부터 수주한 4억7300만 달러 규모의 의약품 위탁 생산(CMO)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딜 클로징은 셀트리온이 지난 7월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약 5개월 만에 이루어진 것이다. 이러한 일련의 긍정적인 변화들은 셀트리온의 향후 성장을 강력히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