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의 누적 회원 수가 1326만 명을 넘어섰다. 통계에 따르면, 2030세대에서 약 44%에 해당하는 548만 명이 업비트를 이용하고 있으며, 이는 가상자산 투자가 청년층의 필수적인 재태크 수단으로 자리 잡았음을 반영한다.

두나무는 2일 ‘2025년 업비트 이용자 현황’ 인포그래픽을 공개하며 이러한 내용을 알렸다. 지난해 신규 가입자는 약 110만 명에 달했으며, 여성과 50대 이상 가입자의 비율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전체 회원 중 남성의 비율은 65.4%인 반면, 신규 가입자 중 여성 비율은 43.1%에 이르렀다. 따라서, 가상자산 시장의 저변이 남성 중심에서 여성 투자자로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50대는 신규 가입자의 20%를 차지하며, 이는 3040세대 못지않은 성과로 평가된다. 이로 인해 가상자산 시장은 더욱 다변화되고 있으며, 투자자층을 형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최근 투자 트렌드도 변화하고 있다. 단순한 시세 차익을 노리는 매매에서 벗어나, 가상자산을 예치하거나 꾸준히 모아가는 '자산 관리' 형태의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 예를 들어,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스테이킹 서비스에 참여한 이용자는 30만 명에 달하며, 누적 분배 금액은 2573억 원을 기록했다. 적립식 투자 서비스인 '코인모으기' 또한 인기를 끌며 22만 명의 이용자와 4781억 원의 누적 투자액을 달성했다.

가장 거래량이 많았던 가상자산은 비트코인이 아닌 리플(XRP)로 확인되었으며, 리플이 비트코인, 이더리움(ETH), 테더(USDT), 도지코인(DOGE) 등을 제치고 거래량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시간대는 오전 9시로, 주식 시장과의 연계성이 높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업비트 관계자는 "가상자산이 일상적인 투자 자산으로 자리 잡으면서 다양한 세대와 성별로 관심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며 "투자자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시스템 개선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