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레이드(NXT)가 최근 금융당국에 제출한 자료에서 루센트블록이 주장한 기술 탈취 의혹을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다. NXT는 루센트블록으로부터 받은 자료가 단순히 국세청의 납세자료 수준에 불과하며, 사업계획이나 기밀 자료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소명 자료 제출을 통해 NXT는 뮤직카우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기술적 완성도를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NXT의 김학수 대표는 “우리는 조각 투자 분야에 참여할 기업을 오랫동안 모색해 왔으며, 궁극적으로 뮤직카우와 같은 혁신 스타트업과 협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파트너십은 업계의 기득권과의 연합이 아닌 안정적인 인프라와 혁신적인 스타트업의 결합으로 이해될 수 있다. 실제로 뮤직카우는 조각 투자 상품 시장의 98.5%를 차지하고 있으며, 거래대금의 72.8%를 점유하고 있다.

NXT는 이번 컨소시엄이 단일 스타트업 중심의 루센트블록과 대비되는 점을 강조하였다. NXT는 뮤직카우를 포함해 총 18개사의 다양한 스타트업과 협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시장에서의 상생 모델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NXT는 안정적인 거래소 운영 능력을 기반으로 스타트업의 혁신성을 더해 최적의 팀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기술 편취 의혹에 대해서 NXT는 뮤직카우의 존재를 강조하며 반박하였다. NXT 측은 “뮤직카우는 이미 검증된 1위 업체로, 우리가 필요로 하는 모든 핵심 기술과 비즈니스 로직을 뮤직카우를 통해 조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뮤직카우는 시장에서 조각 투자라는 개념을 정립한 리딩 기업으로, NXT가 이유 없이 다른 스타트업의 기술을 도용할 필요는 없다”고 평가하였다.

NXT는 루센트블록의 출자 요청에 따라 지난해 9월 두 차례 기초 자료를 수령했으나, 받은 자료가 일반적인 회사의 기초 현황을 파악하는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특히, NXT 관계자는 전반적인 사업 전략이나 기밀성 있는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이러한 자료를 수취한 후에는 추가 자료가 필요 없다는 뜻을 전달하고 검토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대체거래소(ATS) 사례를 분석하며 자체적으로 STO 시장 참여를 준비해온 NXT는 이번 컨소시엄 구축을 통해 뮤직카우의 노하우를 공식적으로 도입하는 방향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NXT 측은 자사 기술 탈취에 대한 의혹 제기를 무리한 발목 잡기로 간주하고 있으며, 불필요한 논란을 멈추고 뮤직카우를 포함한 다른 참여사와의 협력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