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기업 코나아이가 주당 1200원의 비과세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26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발표된 바에 따르면, 코나아이는 이날 이사회를 통해 지난해 결산배당을 주당 1200원으로 의결했다. 이번 배당 총액은 약 172억4638만원에 달하며, 이는 코나아이가 밝힌 2024년 주주환원정책에 따라 연결 당기순이익의 20% 이상을 배당으로 지급하겠다는 기조를 유지한 것이다.

코나아이는 이번 배당을 '감액배당' 방식으로 진행해 손님에게 배당소득세(15.4%)를 전액 면제한다. 이는 주주에게는 일반 배당 대비 1주당 약 185원의 추가 이익을 가져다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대주주 등은 보유 주식의 취득가액을 한도로 비과세가 적용될 예정이다.

감액배당은 자본준비금을 감액하여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한 후 이 자원으로 배당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일반적인 배당 방식과 그 성격이 다르다. 통상 자본준비금은 주주가 주식의 액면가를 초과하여 지급한 금원으로 형성되므로, 이를 돌려받는 감액배당에 대해선 원칙적으로 소득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코나아이는 이번 배당을 위해 자본준비금에서 398억원을 감액재원으로 책정하였다. 새 배당의 기준일은 오는 3월 18일이며, 정기주주총회의 승인 후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코나아이의 잠정 실적에 따르면, 2025년 연결 기준으로 매출이 3078억원, 영업이익이 901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전년 매출 2363억원 대비 30.3%, 영업이익 334억원 대비 169.7% 증가한 수치다. 기업 측은 글로벌 메탈카드 제조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화폐 플랫폼 사업의 수익성 개선이 주요 성장 요인이었다고 설명했다.

코나아이의 조정일 대표는 이번 역대 최대 배당이 실적 성장을 주주와 공유하기 위해 비과세 배당 방식으로 진행된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하며, 향후에도 견고한 영업이익 창출로 지속 가능한 배당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주주와 함께 가는 경영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