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며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이는 중국 정부가 개인의 금 매수를 규제한 데 따른 것으로, 글로벌 증시가 회복되는 가운데 안전자산으로서 금에 대한 선호도가 감소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 특히 최근 비트코인, 은, 그리고 백금 같은 대체 자산들이 급부상하면서 금 가격의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 현재 국제 금 가격은 온스당 3345.3달러로, 지난달 13일 고점과 비교해 약 3%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동안 중국 개인들이 금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총 63톤의 금을 매수했는데, 이는 중국 인민은행의 금 매입량보다 30배나 많은 수치이다. 하지만 이러한 개인의 금 매수세가 지나치게 확대되자 중국 정부는 5월부터 시중은행을 통한 신용카드 현금 서비스 및 신용대출을 통한 금 구매를 단속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조치는 금 가격 상승세에 강한 제동을 걸어 현재의 박스권에 가두고 있다.
유동성이 증가하는 사이클 속에서 비트코인이 대안으로 부상하게 된 것은 금에 대한 인플레이션 헤지 수요를 약화시켰다는 분석도 있다. 특히 산업재로서의 수요가 있는 귀금속인 은과 백금이 금의 자리마저 위협하고 있다.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의 상승세에 따라 이러한 금속들이 더 큰 상승폭을 보이는 경향성을 점차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최진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각국 중앙은행의 정책 금리 인하로 인해 향후 18개월간 제조업 수요가 살아날 것으로 예상되며, 유동성 장세가 도래할 수 있다”며 “하지만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줄어드는 상황에서는 금 가격이 온스당 30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더구나 최근 국내 금 ETF에 대한 수요도 잠잠해지며 자금 유입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는 점에서, 금 가격 회복이 용이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밎 로컬 및 글로벌 매크로 경제 환경의 변동성이 커짐에 따라 금 가격이 언제 다시 반등할지가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으며,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보다 다양한 자산으로의 분산 투자에 관심을 가져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
중국 정부의 금 매수 규제로 금 가격 하락, 대안 자산으로 비트코인과 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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