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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TR, 비트코인 가격 급락에 주가도 59% 하락…평가 손실 진입

서학개미 투자포럼


비트코인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기업인 MSTR(마이크로스트래티지)이 최근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큰 타격을 받고 있다. 9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낮아진 비트코인 가격은 MSTR의 평균 매입 단가를 하회하기도 했다.

투자업계에 따르면, MSTR의 주가는 지난 6개월간 약 59.17% 급락했다. 올해 1월 30일 MSTR은 149.71달러로 마감하며 하루 동안 4.55% 상승했으나, 지난 2024년 11월 사상 최고가였던 543달러와 비교하면 무려 72.43% 하락한 수치다. MSTR은 전환사채와 우선주를 발행하여 확보한 자금으로 비트코인을 매집하는 전략을 사용할 뿐만 아니라, 비트코인 가격의 변동성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가 차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으로 케빈 워시를 지명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그 결과 이 회사의 평균 매입 단가 아래까지 가격이 내려갔다. MSTR은 최근 통계에 따르면 71만2647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러한 비트코인의 평균 매입 단가는 7만6037달러다. 그러나 1일 비트코인이 한때 7만5678달러로 급락하면서 MSTR은 일시적인 평가 손실에 진입하기도 했다. 다행히도 이후 비트코인이 소폭 회복하면서 MSTR의 평균 매입 단가 위로 다시 올라갔지만,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MSTR의 평가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당장 유동성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MSTR의 전환사채 투자자는 가장 빠른 시점인 오는 2027년 9월에 풋 옵션을 통해 현금 상환을 요구할 수 있다. 이 시점 전 비트코인 가격이 회복하고 MSTR의 주가가 전환가액인 183.19달러를 초과한다면, 투자자들은 현금 상환 대신 주식 전환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 MSTR의 재무 부담이 줄어들 것이다. 현재 MSTR의 전환사채는 약 10억1000만 달러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반면, 비트코인 가격 약세가 지속되고 MSTR의 주가가 회복하지 못할 경우, MSTR은 현금으로 10억1000만 달러를 상환해야 할 위험에 직면하게 된다. 이 경우 MSTR은 추가 자금 조달을 실시하거나 보유 중인 비트코인의 일부를 매각해 현금화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다.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이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MSTR의 향후 전략과 대응 방식에 주목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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