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코스닥 시장의 신뢰 회복을 목표로 부실기업 퇴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답하며, 부실기업을 더욱 신속히 퇴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위원장은 증권시장을 백화점에 비유하며 "썩은 상품과 먼지가 쌓인 오래된 상품은 빨리 걷어내고, 그 자리에 매력적인 상품이 들어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과 연관 지을 수 있으며, 부실기업의 퇴출 및 신속한 신상품 도입 필요성을 언급한 배경이 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7월에 코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 300억원 및 매출액 100억원 미만인 기업의 즉시 상장폐지를 포함한 상장폐지 요건 강화를 발표했다. 또한 2027년과 2028년에 걸쳐 상장폐지 기준을 단계적으로 상향 조정할 계획을 확정한 바 있다. 여기에는 주가가 1000원 미만인 동전주에 대한 상장폐지 요건 추가도 포함될 수 있다.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동전주로 분류된 기업은 약 150곳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미국에서는 '페니스탁'도 상장폐지 대상으로 간주된다"며, 액면가보다 현저히 낮은 가격에 머물고 있는 동전주를 과감히 제도에 반영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시장에서 남아서는 안 될 기업들은 정리하고, 그 자리에 혁신적인 기업들이 들어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부실기업 퇴출이라는 목표 아래 시장 충격과 투자자 보호를 동시에 고려하여 구체적인 제도를 설계할 계획이다. 이러한 조치는 금융시장의 안전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당국의 신속한 조치가 투자자들에게 안정감을 주고, 건강한 기업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