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드디어 주가 18만원대를 돌파했다. 13일 오전 9시 20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날 대비 4800원 오른 18만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한국거래소 정규장에서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18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장 중 18만29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과거 삼성전자가 9만원대를 기록했을 당시, 한 투자자가 "5만원일 땐 안 사던 삼성전자를 9만원에 사겠다고 난리야"라는 일화가 다시 회자될 정도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삼성전자는 최근 공식 발표를 통해 세계 최초의 고대역폭 메모리(HBM4) 제품의 양산을 시작했다고 알렸다. 이번 HBM4 제품은 10나노급 6세대 1c D램 공정과, 4나노 공정을 적용한 베이스 다이를 사용하여 성능과 전력 효율을 극대화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 기술을 활용하여 AI 모델의 데이터 병목 현상을 효과적으로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대 13Gbps의 속도를 구현할 수 있는 HBM4는 고객사의 제품 일정에 맞춰 16단 적층 기술을 적용해 최대 48GB까지 용량을 확장할 계획도 세웠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삼성전자는 올해 좋은 성과를 이어가고 있으며, 주요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24만원으로 높였다. KB증권의 김동원 리서치본부장은 "휴머노이드 및 자율주행 등 피지컬 AI 시장의 구조적 확산과 메모리 반도체의 속도 및 전력 효율 향상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며, "AI 산업에서 메모리와 파운드리 사업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가능성에도 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매수 지속성과 1분기 실적이 향후 주가 안정성의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3월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재확인하며 긍정적인 시장 신호를 보내고 있다.
삼성전자, HBM4 양산 시작과 함께 주가 18만 돌파…목표주가 24만원으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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