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AI 서버를 겨냥한 MLCC 및 기판의 지속적인 성장세와 공급 부족 현상에 주목하며 삼성전기의 목표주가를 55만원으로 대폭 수정했다. 25일 하나증권은 삼성전기의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20.5% 상승한 55만원으로 올리며, 같은 날 대신증권 역시 동일한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이는 24일 종가인 43만7000원 대비 약 20.5% 높아진 수치로, 올해 1월에 제시된 목표주가 범위가 35만~40만원이었던 점을 고려할 때, 최근 두 달 사이에 약 40% 상승한 셈이다.
하나증권은 삼성전기의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했음에도 불구하고, 향후 충분한 성장 동력이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예상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2026년 1분기 매출 3조 원, 영업이익 263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1%와 31% 증가한 수치이다. 다만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어 기존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9% 하향 조정됐다. 이를 감안하더라도 3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하나증권은 높은 원달러 환율과 강력한 AI 서버 수요를 기반으로 Samsung Electro-Mechanics의 영업환경이 우호적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컴포넌트 사업부는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90% 이상의 가동률을 자랑하며, 재고는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전해졌다.
삼성전기는 공급자 우위 시장에서 활동 중으로,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특히 AI 서버를 겨냥한 MLCC 및 FCBGA는 구조적 성장 구간에 들어선 것으로 분석되며, 삼성전기는 이러한 성장세를 2027년까지 이어갈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FCBGA에서는 AI 가속기용 기판의 사양이 높아지면서 공급부족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이비덴(Ibiden)과 유니마이크론(Unimicron)이 선제적으로 공격적인 증설에 나서는 가운데, 삼성전기 역시 2026년 하반기부터 추가 증설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증권의 연구원은 “AI 가속기 스펙의 향상은 MLCC 및 FCBGA의 사양 향상으로 이어지며, 이는 공정부담 상승을 초래해 제한된 공급 환경에서 타이트한 수급 상황을 가져올 수밖에 없다”라고 강조했다.
결론적으로, 삼성전기가 AI 서버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고 있으며, 이는 회사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 기술 발전에 발맞춰 삼성전기는 지속적인 혁신과 시장 지배력을 유지해 나아갈 전망이다.
삼성전기, AI 서버 수요의 급증에 따라 목표주가 55만원으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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