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25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우호적인 환율 환경과 하반기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 확대를 바탕으로 긍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NH투자증권은 하나금융지주의 목표주가를 8만6000원에서 11만원으로 조정했다.

하나금융지주는 환율 변동에 특히 민감한 금융지주로, 원·달러 환율이 10원 상승하거나 하락할 경우 각각 80억원에서 100억원의 손실이나 이익이 발생한다. 따라서 원화의 약세는 하나금융에 부담이 되지만, 환율이 하락하면 유리한 상황이 된다.

NH투자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4월부터 6월까지의 원·달러 환율 하락은 하나금융지주에게 매우 긍정적인 환경을 제공한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원·달러 환율이 123원 하락함에 따라 2분기 환평가익은 약 1000억에서 1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대출자산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3월 말 13.23%에서 약 20베이시스 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하나금융지주는 양호한 자본비율을 바탕으로 향후 자사주 매입과 소각 규모를 기존 예상(2000억원)보다 두 배 이상인 3000억에서 4000억원으로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주주 환원 정책은 2027년까지 목표로 하는 50%에 빠르게 다가설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의 정준섭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의 2분기 지배순이익은 1조573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며 “환평가익이 1000억에서 1200억원으로 예상되지만, 경기 둔화로 인한 대손충당금 증가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하나금융지주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은 우호적인 환율 환경과 강력한 자본비율이 결합하여 자사주 매입 확대가 기대되는 가운데, 향후 성장을 위한 기틀이 마련되고 있다. 금융 시장에서는 이러한 요소들이 종합적으로 작용해 하나금융지주의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정적인 수익 구조와 주주 환원 정책은 하나금융지주가 시장에서 더욱 빛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