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의 경제 심리지수가 11개월 동안 가장 낮은 수준으로 조사되면서 스테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짙어지고 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뉴스심리지수는 100.9로 전월 대비 15.23포인트 하락하며, 미국 관세 충격이 일었던 지난해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하락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스테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며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수의 하락 폭은 2022년 6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하락 이후 가장 큰 폭이다. 일반적으로 뉴스심리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나타내지만, 현재 상황은 이를 크게 벗어나고 있다.
올해 초에는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코스피가 5000선을 넘었으나, 중동 전쟁 발발 이후 코스피는 급락하고 환율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500원대를 기록하면서 국내 금융시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2월 1420원대였던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였으며, 이는 소비자 물가에도 직접적인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중동 전쟁의 장기화로 인해 유가와 환율이 급등하면서 물가 상승과 소비심리 둔화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범정부 차원에서 비상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더욱이 국제 유가 상승과 함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1.7%로 0.4%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앞으로 다른 경제 심리지수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뉴스심리지수는 일반적으로 소비자심리지수보다 1개월 정도,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보다 2개월 정도 선행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고환율과 유가 상승으로 인한 물가 상승 여파가 더욱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와 같은 상황들은 소비자와 기업의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경제 회복을 위한 체계적인 대응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현 시점에서 정부와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이러한 위기 상황을 극복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경제 심리지수, 11개월 만에 최저치 기록…스테그플레이션 우려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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