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의 주식시장에서는 코스피가 미국과 이란 간의 2주 휴전 합의 소식에 힘입어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377.56포인트(6.87%) 오른 5872.34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오전 거래에서 309.92포인트(5.64%) 상승한 5804.70으로 시작하여 장중 한때 5919.60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지수는 오름세를 유지하며 5800 후반대에서 마감하는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코스피와 코스닥의 급등에 발맞춰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일시적 효력 정지인 '사이드카'가 발동하는 등 시장이 주목받았다. 이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 모두에서 일어난 현상으로, 지난 1일 이후 7일 만에 발생한 것이다. 휴전 합의 소식은 파키스탄이 중재하면서 이란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휴전을 촉구했다는 내용이 전해지면서 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해석된다.
대신증권의 이경민 연구원은 이번 휴전 협정이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 금융시장은 이번 지정학적 리스크와 유가의 급등 속에서 많은 압박을 받았고, 따라서 반전의 강도가 더욱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언급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종이 및 목재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건설(19.38%), 전기·가스(8.65%), 전기·전자(8.38%), 유통(5.70%), 화학(4.16%) 부문에서 강세가 두드러졌다. 매매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조5855억원, 8조303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6조558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상승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7.12%), SK하이닉스(12.77%), 현대차(7.40%), SK스퀘어(15.83%) 등 주요 기업들이 긍정적인 성과를 보였으며, 반면 LG에너지솔루션(-0.61%)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3.45%)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특히 대우건설, GS건설, 현대건설 등 건설업종의 급등이 두드러졌으며, 이는 중동지역에서의 재건 수요 기대와 원자력 관련 이슈가 매수세를 부추긴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코스닥 시장도 전일 대비 53.12포인트(5.12%) 상승하며 1089.85로 마감했다. 매매주체별로 보았을 때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121억원, 4049억원씩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801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상위 10개 종목 중 삼천당제약(-6.55%)을 제외하고는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는 전일 대비 33.6원 상승한 1470.6원에 거래되며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이러한 변화는 금융시장이 안정성과 전반적인 투자 심리가 개선됐음을 나타내며, 앞으로의 시장 전망에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질 것으로 기대된다.
코스피,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 소식에 5872.34로 상승 마감… 코스닥도 크게 오른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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