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I)의 토큰 가격이 바이낸스 상장 이후 최저치로 급락하며 큰 논란에 휘말리고 있다. WLFI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그의 가족이 공동창업자로 참여한 프로젝트로 알려졌지만, 최근 트럼프 일가와의 관계를 명백히 축소하고 있어 투자가들의 우려를 더욱 키우고 있다. 13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WLFI 토큰은 최근 7일간 20% 이상 하락하여 0.0767달러로 떨어졌다. 이같은 급락은 WLFI가 자사 토큰을 담보로 스테이블코인 대출을 진행한 것과 관련이 있다.
WLFI는 최근 탈중앙화 대출 플랫폼인 돌로마이트에서 WLFI 토큰의 약 5%에 해당하는 물량, 즉 1억5000만달러 규모의 스테이블코인인 USD1과 USDC를 담보로 대출받았다고 밝혔다. 이러한 대규모 자금 확보는 초기 투자자들의 불안을 가중시켰으며, 일부 투자자들은 이는 WLFI가 현금성 자산으로 전환하고 이후 토큰을 포기하는 일종의 ‘러그풀’ 사전 조치가 아닐까 하는 우려를 내비치고 있다.
특히, WLFI는 초기 투자가 중 대규모 자금이 묶여 있어 언락이 이루어질 경우 추가적인 가격 하락이 우려되고 있다. 트럼프 일가를 공동창업자로 강조하던 WLFI의 팀 페이지에서 관련 정보를 삭제하였으며, 이에 따라 트럼프 일가와의 거리두기가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바이낸스 상장 이후 WLFI의 가격 하락과 관련하여 저스틴 선이 WLFI의 거버넌스를 비난하며, 투자자 자금 동결 문제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저스틴 선은 WLFI의 행동이 크립토 업계를 개인 ATM처럼 취급하고 있으며 이러한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WLFI는 최근 자사의 청산 가능성에 대한 부인과 함께 일부 대출을 상환한 상태임을 밝혔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불신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WLFI의 상황은 크립토 전반에 걸친 불안감을 반영하는 단면으로, 투자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자산의 안전성이나 사기 의혹 등 여러 요소가 섞여 있기 때문에 향후 WLFI의 토큰 가격이 어떻게 흘러갈지는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트럼프 일가와의 관계 단절, WLFI 토큰 가격 사상 최저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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