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리안 리(Adrian Li) 이더리움 재단 아시아 협력 담당은 14일 열린 ‘이더리움 코리아 컨소시엄’ 기자회견에서 이더리움 재단의 한계와 한국의 블록체인 생태계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리 담당은 “이더리움 재단은 영원히 지속되도록 설계된 것이 아니다”라며, 앞으로 대형 은행이나 정부 기관이 이더리움을 도입할 경우 한국의 컨소시엄과 같은 연합체가 그들의 핵심 전문가 그룹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정 재단이 생태계 전체를 책임지는 구조에서 벗어나 지역 내의 전문 기관과 빌더들이 자생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더리움 재단이 보유한 이더리움 물량은 전체의 1% 미만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재단이 언제까지 존재할지는 불확실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리 담당은 재단이 비즈니스를 직접 수행하는 영리 기업이 아니라 중립적인 목소리를 내고 사람들과의 연결 역할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롭게 출범한 이더리움 코리아 컨소시엄은 대형 금융사나 정부 기관이 생태계에 진입할 때 실질적인 솔루션을 논의할 수 있는 중요한 전문가 집단이 될 것이라고 리 담당은 평가했다. 그는 글로벌 가상자산 규제 환경 또한 시장의 예상보다 훨씬 오래 걸릴 것이라고 전망하며, 많은 시장 참여자들이 미국의 클래리티 법안(Clarity Act) 통과 여부를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시아의 대표적인 허브를 목표로 삼고 있는 홍콩은 스테이블코인 라이선스 규정을 올해 3월로 연기하며 제도 정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리 담당은 이날 한국과 일본의 블록체인 생태계를 비교하였고, 두 국가 모두 특정 대도시에 인프라가 집중되는 현상을 보이지만 내부 구조에서는 뚜렷한 차이가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도쿄의 웹3 스타트업과 금융 기관들이 지리적으로 분산되어 있어 파편화된 경향을 보인 반면, 서울은 물리적으로 모든 주체들이 모이기 쉬운 환경을 갖추고 있어 커뮤니티 간의 결속 및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데 유리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결과적으로, 아드리안 리 담당은 이더리움 재단의 역할과 지역 커뮤니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국의 블록체인 생태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모든 요소들이 한국이 앞으로의 블록체인 혁신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아드리안 리 이더리움 재단, 한국 컨소시엄 통해 생태계 연결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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