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SK에 대한 목표주가를 125.6% 상향 조정해 88만원으로 제시하며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SK가 올해 1분기 기대 이상인 실적을 발표하며 그룹 차원의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난 결과이다. SK의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액은 36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3조7000억원으로, 이는 시장의 예상을 뚜렷이 웃도는 수치로 평가된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의 배경으로 크게 네 가지 요인을 제시했다. 첫째, 자회사들의 성장이 SK 브랜드 로열티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SK이노베이션과 SK하이닉스에서 발생하는 로열티가 90% 이상을 차지하며, 특히 AI 반도체 시장의 성장으로 SK하이닉스의 매출은 2026년까지 전년 대비 137.8%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둘째, SK스퀘어와 같은 상장 자회사들의 주가 상승이 순자산가치(NAV)를 크게 증가시킨 점도 간과할 수 없다. SK스퀘어의 시가총액이 연초 대비 두 배로 상승하며 NAV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셋째, 비상장 자회사인 SK에코플랜트의 가치 재평가도 목표주가의 상향 요인으로 작용했다. SK에코플랜트의 장외시장에서의 가치를 반영하여 기업가치를 증가시켰고,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최근 1분기 매출이 매년 99% 증가한 4조9000억원에 이르는 실적을 기록하며 SK의 잠재적 가치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지배구조 개선에 따른 할인율 축소도 중요한 요소이다. SK는 지주사 할인율을 역사적 최저점인 41%까지 낮추며, 이에 따라 프리미엄화를 주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이 연구원은 "SK의 1분기 실적은 그룹의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반도체 사업과 AI 생태계 내에서의 중장기 경쟁력 확보로 지배구분의 가치 상승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으로 SK는 성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증권사의 긍정적인 전망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프리미엄이 더 강조되는 상황에서 앞으로의 기업 전략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대신증권, SK 목표주가 125% 상향…프리미엄 시대 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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