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장중 9% 넘는 상승세를 보여주며 보통주 기준 시가총액 2000조원을 처음으로 초과했다. 1일 오전 11시 3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만원(9.46%) 오른 34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약 2028조8500억원에 달한다. 이는 국내 증시 역사상 단일 종목으로서 시가총액 2000조원을 넘는 첫 사례로 기록되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9일 우선주를 포함한 전체 시가총액 기준으로도 2000조원을 돌파한 바 있으며, 이는 시장 참가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주가가 앞으로도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KB증권의 김동원 연구원은 “올 하반기 예정된 엔비디아 베라 루빈 플랫폼 출시로 메모리가 차지하는 원가 비중이 블랙웰 대비 5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며, “2027년 메모리 시장은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삼성전자는 반도체 호황 사이클 초기 단계에 있으며, 향후 휴머노이드 사업 확대도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이 2조달러, 원화 기준으로는 약 3000조원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도 주가 재평가 요인으로 꼽힌다. 미래에셋증권의 김영건 연구원은 “올해 3월 특별 주주환원 발표 이후 주가 상승이 무산되었지만, 현재 주가 레벨 부담이 완화되면서 우수한 기본 체력을 바탕으로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하며, “반도체 판가 상승을 고려할 때 현재 주가는 전례적으로 저평가된 상태”라고 강조했다.
이날 코스피는 삼성전자(9.46%), 현대차(3.32%), LG전자(28.67%) 등의 대형주 상승에 힘입어 4.42% 상승하며 8853.21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증시 전반의 긍정적인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으로 인해 대한민국 경제의 중요한 지표로 자리 잡고 있다.
삼성전자, 시가총액 2000조원 돌파…35만전자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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