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K-푸드 스마트제조 얼라이언스' 출범식에서 국내 식품 제조업체의 스마트공장 도입 현황을 언급하며, 단 16%만이 스마트공장을 구축했음을 강조했다. 이는 타 산업과 비교해 매우 낮은 비율로, AI 도입 비중이 0.9%에 불과한 상황이다. 이에 중기부는 기존의 개별 기업 중심의 지원에서 벗어나 업종 및 공정별로 협력하여 성장할 수 있는 ‘협력형 제조혁신 모델’로의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중기부와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협력하여 식품 제조업체의 AI 기반 스마트 생산시설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설계된 'K-푸드 스마트제조 얼라이언스'를 공식 출범했다. 이 얼라이언스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기술 전문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 협력 플랫폼으로, 업종과 공정 중심으로 기술적 지원을 받게 된다.
송원철 CJ올리브네트웍스 담당자는 “식품 AI팩토리는 숙련공의 경험을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해야 하지만, 원재료의 특성과 다양한 제조 환경으로 인해 표준화된 설비를 만들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품질 향상을 위해 AI가 원료 편차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자동 보정하는 ‘자율제조’ 시스템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스마트생산시설을 도입한 호두과자 기업 학화1934의 조경찬 대표는 "전통적으로 수작업에 의존하던 제조 공정에서 품질 편차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며, "스마트제조시설 도입 이후 공정수율이 78%로 향상되고 생산성도 33%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한성숙 장관은 "K-푸드 제조혁신을 위한 핵심 부처로, 스마트 생산시설의 확산뿐만 아니라, 식품 가치사슬을 전반적으로 강화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제조 데이터 구축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정부는 식품 제조업체가 스마트 생산시설을 보다 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처럼 스마트 제조 환경 조성은 단순히 시설 개선에 그치지 않고, 제품 품질 향상과 생산성 증대 등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정부의 정책과 기업의 혁신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한, 한국 식품 산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 "식품 제조업체 스마트공장 보급률 16%에 불과, 제조데이터 구축 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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