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주가가 7만원대를 넘어 상승세를 보이며 증시에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최근 테슬라와의 대규모 파운드리 공급 계약 체결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는 급등세를 기록했다. 29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00원(0.28%) 오른 7만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대형 고객과 23조 원 규모의 파운드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발표 이후 주가가 6.83% 상승하며 7만원을 돌파했다. 지난 11개월 만에 주가가 7만원을 넘어선 상황이다. 이처럼 삼성전자의 주가 급등은 코스피 지수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日 대비 21.05포인트(0.66%) 상승한 3230.57로 마감하였으며, 이는 4년 만의 최고치로 기록되었다.

삼성전자와의 계약 소식은 테슬라 주가에도 반영되었다. 28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3.02% 상승해 325.59달러를 기록했으며, 시가총액은 1조500억 달러로 회복됐다. 초기에는 비밀 유지 조항으로 인해 계약 상대방이 알려지지 않았으나, 일론 머스크 CEO가 직접 소셜 미디어를 통해 최소 수주 규모가 165억달러라는 사실을 공개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머스크는 실제 생산량이 훨씬 더 많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이번 계약은 적자를 내고 있던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사업부에 ‘부활 신호탄’으로 해석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를 계기로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 경쟁력이 한층 더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으며, 여러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기존 목표주가를 7만4000원에서 8만8000원으로, 유진투자증권은 7만2000원에서 8만4000원으로 각각 올렸다.

류형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긍정적인 주식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며, 반도체 사업 경쟁력이 개선될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이번 계약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사법 리스크 이후 이뤄진 첫 대형 수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성과가 삼성 반도체 부문에 대한 신뢰 회복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TSMC의 독점 구조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긍정적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삼성전자의 주가는 앞으로도 상승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전문가들은 향후 반도체 산업의 경쟁 구도가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삼성전자의 주가가 8만 원을 돌파할지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