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이 글로벌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기업인 체이널리시스와 협력하여 점점 정교화되는 가상자산 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디지털 자산 범죄 수사에 특화된 수사관 양성과 전문 인증, 실무형 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 등의 다양한 측면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체이널리시스는 경찰청이 요청한 수사 인력들에게 자사의 교육 플랫폼인 체이널리시스 아카데미의 한국어 맞춤형 교육 콘텐츠에 대한 접근 권한을 부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경찰청 및 산하 기관의 디지털 자산 수사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경찰관들은 글로벌 수준의 전문 인증을 취득할 기회를 가지며, 체이널리시스의 디지털 자산 프로그램(CDAP) 인증 체계를 통해 자신들의 수사 역량을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특히, 실무 수사에 즉시 적용 가능한 실전형 교육 프로그램의 공동 개발도 이번 협약의 큰 특징이다. 경찰청과 체이널리시스는 최신 블록체인 기술과 신종 자금 세탁 범죄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며 실제 수사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시나리오 기반의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는 경찰 수사관들이 실제 사례에 바탕을 둔 연습을 통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이번 협력의 배경은 국내 가상자산 시장이 개인 투자자들에 의해 활발히 운영되고 있으며, 동시에 조직적인 해킹 위협에 노출되어 있다는 점이다. 북한과 연계된 해킹 조직들은 지난해에만 20억 달러에 달하는 가상자산을 탈취했으며, 최근 5년 동안 북한이 빼돌린 디지털 자산의 총액은 55억 달러에 이른다는 보고가 있다. 이러한 정황들은 경찰청이 체이널리시스와 협력을 통해 북한 해킹 조직의 활동을 더욱 효과적으로 추적하고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는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권준혁 체이널리시스 한국 지사장은 “진화하는 사이버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데이터와 분석 도구, 차별화된 교육을 제공할 것”이라며, 경찰청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번 MOU를 통해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고, 경찰청과 체이널리시스 간의 협력 강화는 국가의 사이버 보안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 체이널리시스와 함께 북한 해킹 대응 강화 위한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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