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해보험의 매각이 신한금융지주와의 단독 협상에서 가격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결국 공개매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롯데손보의 대주주인 사모투자펀드(JKL파트너스)는 이르면 8월 말에 공개매각을 시작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JKL은 현재 공개매각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한금융지주는 초기부터 롯데손보 인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으나, 가격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협상이 결렬된 상황이다. JKL은 처음 2024년 매각 목표가를 2조 원으로 설정했지만, 매각 지연과 엑시트 성과가 필요한 4호 블라인드 펀드 상황 등을 고려해 가격을 1조 원대로 낮췄다. 그러나 신한금융은 그보다도 낮은 8,000억 원대를 제시하며 협상이 막다른 골목에 다다랐다.
신한금융은 지난 4월 발표한 '밸류업 2.0' 계획에 따라, 보통주자본(CET1) 비율을 13~13.4% 수준으로 유지하려고 하고 있으며, 인수가격이 8,000억 원을 초과할 경우 이 목표를 달성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처럼 JKL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감수하면서도 매각을 추진하고 있지만, 롯데손보의 공동 투자자인 IMM인베스트먼트는 원금 이상의 회수를 요구하고 있어 상황은 더욱 복잡해졌다.
양측은 공개매각이 시작되기 전에도 협상을 계속할 방침이지만, 가격 조정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또한, 공개매각 진행에 있어 한국산업은행이 다음 달 7일 KDB생명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인 점도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만약 한국투자금융지주가 KDB생명 본입찰에 참여한다면, 롯데손보 인수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결국, 롯데손보 매각 문제는 신한금융과의 가격 조율 실패로 인해 공개매각 방향으로 나아가게 되었으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앞으로 진행될 공개매각 과정에서 실제 인수자가 나타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롯데손보, 신한금융과의 가격 협상 결렬로 공개매각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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