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2분기 실적에서 시장 예상을 크게 초과하며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올투자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204만원에서 214만원으로 높였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있다. DS투자증권 또한 매수 의견을 바탕으로 목표주가를 기존 162만원에서 16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발표된 보고서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2분기 영업이익이 1조3655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인 1조원을 크게 초과한 1조3700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성과는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 등 종속사의 예상보다 나쁜 실적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상의 결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상방산 부문에서 K9 자주포의 수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부속품과 탄 관련 납품이 증가하여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 연구원은 “K9 관련 부속품 납품의 증가와 탄 관련 납품이 꾸준히 이루어졌다”며, 향후 수출 예측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반기에는 폴란드와의 K9 2차 물량 계약이 본격화되고, 이집트와 호주 물량도 지속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지난해처럼 하반기에 더 강력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되며, 목표 파이프라인 규모가 50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되었다.
DS투자증권의 강태호 연구원도 이번 실적에 대해 긍정적인 진단을 내렸다. 그는 “2분기 매출액이 9조2000억원, 영업이익이 1조4000억원으로, 시장 예측치인 매출액 7조6000억원과 영업이익 1조원을 모두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주요 원인으로는 폴란드의 천무 및 유도탄 부속품 매출 호조와 환율 효과를 꼽고, 이집트 및 호주 등의 비폴란드 매출이 뛰어난 수익성을 나타낸 점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특히, 강 연구원은 "비폴란드 매출도 폴란드와 같은 수준의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으며, 현지 생산에 따른 마진율 희석 우려를 불식시켰다"고 강조했다. 하반기에는 폴란드 K9 30문과 천무 16대의 매출 인식이 예상되며 호주 K9 및 K10의 매출도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DS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신규 수주 파이프라인의 다양성이 목표 주가 상향의 근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하반기에 결정될 수주만 해도 스페인 K9, 사우디아라비아 MNG 사업, 폴란드 K9 3차 물량 계약, 미국 차륜형 자주포,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L-SAM) 첫 수출 등 총 35조원 규모로 추산되고 있다. 이러한 긍정적인 전망은 증권업계에 있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신뢰성을 강화하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기록… 목표주가 214만원으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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