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알글로벌리츠가 소액주주 후보의 이사회 진입에 성공하면서 소액주주 연대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4일 서울 종로구 이비스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소액주주연대가 추천한 두 명의 후보, 조효승 케이루멘파트너스 경영자문 고문과 이승규 법무법인 YK 전문위원이 이사회에 선임되었다. 이는 개인 소액주주 후보가 일반 주주총회를 통해 상장사 이사회에 진입한 첫 사례로서, 의미 있는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다.
이 임시주주총회는 소액주주 연대가 개인주주 1990명의 자본 약 16%를 집결시켜 개최되었다. 현재 제이알글로벌리츠 이사회는 오남수 대표이사를 포함해 회사 측 이사 3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표결에서 소액주주 후보에게 찬성표를 던진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 등 주요 운용사들이 합세하면서 이사회 진입이 더욱 확실해졌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벨기에 브뤼셀 파이낸스 타워와 뉴욕 맨해튼 타워에 투자하고 있으나, 유로존의 금리 인상과 유럽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하락세가 겹치면서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올해 4월에는 국내에서 발행한 전자단기사채 400억원에 대한 상환이 불가능해 '캐시트랩'에 직면하게 되었다. 이와 관련해 조 고문과 이 전문위원은 이사회에 진입한 후, 캐시트랩 해소를 위해 상환우선주 및 상환전환우선주(RCPS)의 발행과 유상증자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번 이사회 진입은 소액주주들의 힘을 보여준 사례로서, 향후 다른 상장사들의 주주결정 과정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주들의 의견이 회사 운영에 적극 반영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소액주주연대의 성공적인 투표는 앞으로 소액주주들이 기업의 의사결정에 미치는 영향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이알글로벌리츠, 소액주주 후보의 첫 이사회 진입 성공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국민연금 중증장애인 조기지급, 10년 내고도 한 번도 못 받은 6,100명
국민연금공단이 10년 이상 가입한 중증장애인에게 노령연금을 앞당겨 주는 방안을 검토한다. 최근 5년간 10년을 채우고도 연금을 한 번도 받지 못하고 숨진 장애인은 6,100명이다. 하지만 심한 장애인의 평균 가입 기간은 104개월이어서 10년 요건에 못 미친다. 이 안은 가장 일찍 숨지는 사람보다 10년을 버틴 사람을 먼저 구하는 설계다.
에스원 자사주 소각, SECOM이 응모하지 않으면 지분은 약 33%가 된다
에스원이 10월 15일부터 11월 3일까지 주당 9만9000원에 454만5454주를 공개매수합니다. 기존 자사주와 합쳐 발행주식 약 23% 소각을 추진하는 회사의 주주와 일감을 정리했습니다.
프로브카드 기술유출, 범행 파트너는 제품을 팔아 주던 해외 유통사였다
반도체 검사장비 프로브카드를 국산화한 기업의 전 생산관리팀장과 엔지니어들이 옛 임원의 연봉 2배 제안을 받고 해외 제조기업으로 옮겨 핵심기술을 쓴 혐의로 기소됐다. 이 사건의 핵심은 기술만 빠져나간 것이 아니라 피해기업의 현지 판매를 맡던 유통사까지 경쟁자로 돌아섰다는 데 있다. 판매망과 사람이 함께 빠져나가면 피해기업이 추산한 연 400억원 매출 손실은 해외 시장 전체를 잃는 경로가 된다.
티엑스알로보틱스는 레미콘 그룹의 로봇 회사인데 물류 매출 94.6%가 쿠팡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