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옵션시장에서 급격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 따르면, 지난달 하락장에 대비하던 옵션 투자자들이 이달 들어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해 과감한 베팅에 나섰다. 풋콜비율이 일평균 0.79로 감소하면서, 투자자들의 상승 전망이 강해졌음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CBOE의 총 풋콜비율은 지난 4일 0.58까지 하락하여 201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풋콜비율은 풋옵션 거래량을 콜옵션 거래량으로 나눈 비율로, 낮은 수치는 상승에 대한 투자자의 기대감을 의미한다. 최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약세를 기록하는 동안 풋옵션 매입이 많아지면서 비율이 1.05로 치솟았지만, 이달 초 헤지펀드 시츄에이셔널 어웨어니스가 포트폴리오를 매각한 이후, 투자자들이 레버리지 청산이 마무리되었다고 판단하며 콜옵션으로 방향을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 S&P500 지수의 콜옵션 거래량은 400만 계약을 넘어서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S&P500이 두 달 만에 신고가를 기록한 데 따른 낙관적인 투자심리를 반영하고 있다. Time폴리오자산운용의 분석에 따르면, 최근 호르무즈 해협 개방 협상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위험 선호가 부각되었고, 이에 따라 초단기 옵션 거래량도 급증하고 있다.
옵션 시장의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면서, CBOE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일평균 옵션 거래량이 전년 대비 19% 증가해 역사적인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특히 당일 옵션 만기가 돌아오는 '제로데이옵션'과 같은 초단기 옵션이 도입되면서, 파생상품 가격 변동성이 주가 움직임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서상영 상무는 "미국 증시에서 주요 경제 변수나 뉴스가 나올 경우, 옵션 거래가 급격한 영향을 미치며 개별 종목의 가격 변동성을 확대시키고 있다"며 "국내 증시도 메모리 반도체주와의 연결을 통해 이 같은 변동성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높은 주가 변동성에 주의하며, 옵션 거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미국 옵션시장, 레버리지 청산 마무리…콜옵션 거래 급증”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에스원 자사주 소각, SECOM이 응모하지 않으면 지분은 약 33%가 된다
에스원이 10월 15일부터 11월 3일까지 주당 9만9000원에 454만5454주를 공개매수합니다. 기존 자사주와 합쳐 발행주식 약 23% 소각을 추진하는 회사의 주주와 일감을 정리했습니다.
프로브카드 기술유출, 범행 파트너는 제품을 팔아 주던 해외 유통사였다
반도체 검사장비 프로브카드를 국산화한 기업의 전 생산관리팀장과 엔지니어들이 옛 임원의 연봉 2배 제안을 받고 해외 제조기업으로 옮겨 핵심기술을 쓴 혐의로 기소됐다. 이 사건의 핵심은 기술만 빠져나간 것이 아니라 피해기업의 현지 판매를 맡던 유통사까지 경쟁자로 돌아섰다는 데 있다. 판매망과 사람이 함께 빠져나가면 피해기업이 추산한 연 400억원 매출 손실은 해외 시장 전체를 잃는 경로가 된다.
티엑스알로보틱스는 레미콘 그룹의 로봇 회사인데 물류 매출 94.6%가 쿠팡이었다

한주에이알티 거래정지, 증선위는 3년 연속 매출을 부풀렸다고 봤다
거래정지 중인 한주에이알티(058450)에 증선위가 2021~2023년 매출 부풀리기를 판단했습니다. 금형 회사가 외식·리퍼·버추얼 엔터로 간판을 바꿔 온 이력과 실질심사 쟁점을 정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