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스톤과 워버그핀커스 등 글로벌 사모펀드(PEF)들이 S&I코퍼레이션 매각에 활발히 참여하며 흥미로운 매각전이 펼쳐지고 있다. 현재 이 거래는 9000억 원대의 매각 가격이 예상되며, 예비 입찰이 성공적으로 끝난 상태이다. S&I코퍼레이션은 다음 단계인 실사를 거쳐 이르면 8월 본입찰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블랙스톤과 워버그핀커스 같은 대형 글로벌 PEF들이 이번 예비입찰에 참여한 점이 눈길을 끈다. 특히 워버그핀커스는 전 세계 시장에서 125조 원 규모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으며, 부동산 및 인프라 투자에 특화된 회사로 알려져 있다. 그동안 20년 가까운 아시아 부동산 기업 및 플랫폼 투자 이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공무원연금공단의 해외 PE 위탁운용사 선정 사업도 따내는 성과를 기록했다. 이러한 잠재 인수자들은 실사 단계를 거친 후 이달 말 본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S&I코퍼레이션은 LG그룹 계열의 매각된 건물관리 기업인 ‘S&I엣스퍼트’가 2022년에 매각되면서 현재의 이름으로 바뀌었으며, LG와 GS그룹의 건물관리 사업 부문을 포함하고 있다. 이 기업의 안정적인 매출이 높이 평가되고 있어, 글로벌 사모펀드들이 장기적인 인프라 수익의 가치를 중요시하며 본입찰에서 경쟁력 있는 제안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시장의 토종 기업인 왓챠는 이번 달 14일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을 맞고 있다. 이 기한은 벌써 7차례 연기되었으며, 처음 회생 개시 결정을 내린 것은 지난해 8월이었다. 왓챠는 올해 초에는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매각을 시도했지만, CJ ENM과 콘텐츠 추천 플랫폼인 키노라이츠가 예비입찰에 참여했으나 본입찰 단계에서 인수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CJ ENM은 사업적 및 재무적 검토를 바탕으로 인수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왓챠는 원매자를 확보하지 못하면서 수의계약 방식으로 전환해 신규 인수 후보를 모색하고 있으며, 재무 상태가 매각 성사를 어렵게 만드는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2024년 연결 매출은 341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영업손실은 20억 원으로 경감되었지만 자본총계는 마이너스 875억 원으로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놓여 있다. 유동자산과 유동부채의 상황도 매우 좋지 않아 왓챠는 더욱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렇게 다양한 기업들이 매각과 회생 절차를 진행하며 적지 않은 변화를 겪고 있는 한국 경제의 흐름 속에서, S&I코퍼레이션의 매각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 주목된다.
블랙스톤과 워버그핀커스, S&I 매각전에 큰 관심…1조 원 규모의 거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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