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액티브 ETF 다섯 종이 상장폐지되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이와 관련된 상관계수 규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 미국배당다우존스액티브’ ETF는 상관계수 0.7 미만으로 지속되었다는 이유로 오는 19일 상장폐지가 예고됐다. 이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운영하는 네 종의 액티브 ETF가 지난달 무더기로 상장폐지된 지 한 달도 안 되는 시점에서 일어난 일이다.
액티브 ETF는 기본적으로 비교 지수에 대한 초과 성과를 제공하는 상품으로, 이는 다양한 투자 전략을 활용하여 시장 평균 이상의 수익을 올리는 데 주력한다. 그러나 이들 ETF가 수익률이 높더라도 상관계수 요건에 미치지 못하면 상장폐지의 위험에 처하게 된다. 현재의 규정에 따르면 액티브 ETF가 상관계수 0.7 미만인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되면 상장폐지 대상이 된다.
업계는 이러한 규제가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제도라며, 투자자 보호라는 명목 아래 오히려 액티브 ETF의 본질적 의미와 충돌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예를 들어, ‘TIME 미국배당다우존스액티브’ ETF는 상장 이후 37.20%라는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상관계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퇴출의 위기를 맞았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초과 성과가 미치는 영향과 상반된 결과로 비판받고 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상관계수 요건 미달이 확인되자마자 초과 수익 포지션 비중을 축소하는 등 대처했지만, 기초 지수의 변동성이 낮았던 탓에 회복에는 시간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해당 회사는 투자자들에게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사과하며, 차후에는 운용 및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보완해 규정 준수와 초과 수익 창출 간의 균형을 더욱 효과적으로 유지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러한 상황은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큰 논란을 일으켰다. 한 투자자는 “액티브 ETF의 목표는 초과 성과인데, 초과 성과를 이유로 상장폐지를 당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규제 완화를 요구하였다. 또 다른 투자자는 “이런 식으로 진행된다면 케이스가 많은 패시브 ETF만 남고 액티브 ETF는 사라지는 것 아니냐”고 지적하며 우려를 나타냈다.
자산운용업계 내에서는 이미 금융당국에 상관계수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어 왔으며, 제도 개선이 8월 중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었으나, 최근 금융당국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문제에 집중하면서 논의가 지연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상관계수와 관련된 논의는 뒷전으로 밀리고 있는 상황에서 액티브 ETF가 잇따라 사라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액티브 ETF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규제 개선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으며, 투자자와 업계 모두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적 접근이 요구되고 있다.
액티브 ETF 상장폐지 이어져, 왜 초과 수익에도 규제를 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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