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앱의 대출 비교 화면에 P2P 기업 칵테일펀딩의 주택담보대출이 바로 심사 조회되는 상품으로 들어왔고, 저신용자용 신용대출은 10월 중 추가된다. 핵심은 창구가 하나 늘었다는 것보다 심사 기준이 다르다는 데 있다. 신용점수가 낮아도 담보나 실제 상환능력이 있으면 은행 밖 제도권 대출을 같은 화면에서 견줘 볼 수 있게 됐다.
토스에서는 시세 없는 집도 담보가 된다

시세가 불분명한 집도 토스 앱에서 칵테일펀딩의 주택담보대출 심사를 조회할 수 있게 됐다. 토스 대출비교에 들어온 이 P2P 상품은 신용점수 대신 담보와 실제 상환능력을 중심으로 심사하며, 저신용자용 신용대출은 10월 중 추가된다. 핵심은 창구가 하나 늘었다는 것보다 심사 기준이 다르다는 데 있다. 신용점수가 낮아도 담보나 실제 상환능력이 있으면 은행 밖 제도권 대출을 같은 화면에서 견줘 볼 수 있게 됐다.
토스 대출비교, 칵테일펀딩 주담대부터 입점
- 토스 대출비교에 칵테일펀딩 주담대가 즉시 심사 조회 상품으로 입점했다.
- 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은 10월 중 추가된다.
- 심사는 신용점수 대신 담보와 실질 상환능력을 중심으로 한다.
- 공공데이터로 시세가 불분명한 주택까지 담보 심사 범위를 넓혔다.
토스 대출비교에 P2P가 들어오면 무엇이 달라지나
달라지는 것은 대출받기 메뉴의 목록 한 줄이다. 은행·저축은행·캐피털 상품 사이에 칵테일펀딩의 주택담보대출이 끼어들고, 그 자리에서 바로 심사 조회를 걸 수 있다.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는 칵테일펀딩(트리거파트너스)과 9월 29일 서울 강남구 아크플레이스에서 협약식을 열고 30일 이를 알렸다.
순서가 있다. 주담대가 먼저 열렸고, 저신용 고객용 신용대출은 10월 중 따라 들어온다.

신용점수가 낮은데 어떻게 대출이 나오나
점수 대신 다른 것을 본다. 월급 명세서나 재직 증명을 내기 어려운 사람은 가진 담보로 평가받는다.
신용점수가 낮은 사람은 실제로 갚을 힘이 있는지를 중심으로 심사한다. 프리랜서나 자영업자처럼 소득은 있는데 서류가 들쭉날쭉한 사람이 여기 걸린다.
은행 심사는 점수와 증빙이 먼저다. 신용점수와 증빙이 약하면 담보가 있어도 대출을 받지 못하는 일이 생긴다. 칵테일펀딩이 노리는 사람이 바로 그 틈에 있다.

시세 없는 집도 담보가 되는 이유
담보대출의 벽은 신용점수만이 아니다. 거래가 드물어 시세가 잘 잡히지 않는 집은 값을 매기기 어렵다는 이유로 담보 가치가 낮게 잡히기 쉽다.
칵테일펀딩은 공공데이터 등을 폭넓게 끌어와 이런 주택까지 심사 범위에 넣고 있다. 기존 시세 정보만으로는 가치 산정이 어려웠던 집이다.
집은 있는데 그 집이 평가표에 안 잡혀 돈을 못 빌리던 사람에게는 이 대목이 제휴의 알맹이로 볼 수 있다.

P2P 대출의 돈은 어디서 오고 위험은 누가 지나
P2P의 법적 이름은 온라인투자연계금융이다. 이름 그대로 투자와 대출을 온라인에서 이어 주는 구조라, 빌려주는 돈의 뒤편에는 투자자가 있다.
그래서 저신용자에게 문을 넓힌다는 말은 뒤집어 보면 그 차주의 상환 위험을 누군가 떠안는다는 뜻이기도 하다. 담보와 상환능력 심사가 그 위험을 얼마나 거르느냐가 이 모델의 성패를 가른다.
토스 쪽에서 보면 계산이 단순하다. 은행에서 거절된 사용자가 앱을 닫고 떠나는 대신 같은 화면 안에서 다른 선택지를 받는다.
내 대출이자는 얼마나 달라지나, 지금 계산할 수 없는 이유
금리와 한도, 수수료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니 이 상품으로 이자를 얼마 아낀다는 계산은 지금 누구도 할 수 없다.
대신 계산하는 법은 분명하다. 심사 조회 결과에 뜨는 연 금리에 대출액을 곱하면 1년 이자가 나오고, 여기에 취급 수수료와 중도상환 수수료를 더해야 실제 비용이 된다.
그 합계를 같은 화면의 저축은행·캐피털 조회 결과와 나란히 놓으면 된다. 비교 서비스 안에 들어왔다는 것의 쓸모가 여기 있다.
- 주담대: 지금 바로 토스 대출받기 메뉴에서 심사 조회 가능
- 저신용 신용대출: 10월 중 출시 예정, 조건은 출시 때 공개
10월 저신용 신용대출이 이 제휴의 진짜 시험대인 이유
주담대는 담보가 버팀목이 된다. 10월에 나올 신용대출은 그 버팀목이 없다.
김진형 토스 금융사업부문장은 "담보나 상환 능력이 충분한데도 신용등급 탓에 대출 문턱을 넘지 못했던 이용자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담보 없이 상환능력만 보고 빌려주는 상품이 합리적인 금리로 나온다면, 신용점수 하나로 사람을 가르던 대출 시장에 실제 틈이 생긴다. 금리가 대부업 수준에 머문다면 대출 상품 목록만 늘어난다. 10월 출시 조건이 이 제휴의 가치를 결정한다.
이 글은 P2P 대출 이용이나 투자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대출 금리·수수료는 개인 심사 결과에 따라 달라지며, P2P 투자는 차주 연체 시 원금 손실이 날 수 있습니다. 대출과 투자 판단 및 그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이렘은 50년 된 강관 회사인데 제 매출만 한 롯데타워 바닥판 사업을 사 왔다

블루엠텍은 병원 주문몰에 냉장 배송과 제약사 영업을 붙였다

랩어카운트 123조원, 수익은 나눠 갖고 손실은 투자자가 전부 떠안는다
일임형 랩어카운트 고객은 8월 말 201만2196명, 계약자산은 123조4838억원으로 불어났다. 1억원으로 41%를 번 사례도 성과보수 20%대를 떼면 820만원이 빠진다. 손실은 투자자가 전부 떠안는 구조이고, 2010년 자문형 랩은 덩치가 커지자 코스피를 이기지 못했다.
코스닥 천스닥 도전, 이익이 아니라 반도체 소부장 몇 종목의 수급이 끌어올렸다
코스닥은 10월 들어 4.24% 올라 3.1% 내린 코스피를 앞섰지만, 이 강세는 이익이 아니라 반도체 소부장 몇 종목에 몰린 수급이 만든 것이다. 같은 해 1월 1,000선을 넘었다가 7월 말 600대까지 밀린 전례가 있어, 이번 두 번째 천스닥 도전도 이익이 따라오기 전까지는 버티기 어렵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