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제조업 문화인 '모노즈쿠리'는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조화로운 제조업 혁신을 이루어왔다. 특히 전기차와 같은 미래 모빌리티 및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일본은 소재, 부품, 장비(소부장) 공급망의 중심축을 이루고 있다. 한국과 일본이 협력하면, 중국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일본 시즈오카현 하마마쓰시는 이 '모노즈쿠리' 도시로 불리며, 도쿄에서 JR 신칸센으로 약 1시간 30분 거리에 위치한 인구 80만의 중견 도시다. 이곳은 스즈키, 야마하, 하마마쓰 포토닉스와 같은 대기업의 본사와 약 2만2000개의 부품 업체들이 밀집해 제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 하마마쓰의 차세대자동차센터에서는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에 사용하는 다양한 부품이 전시되었다. 특히 흥미로운 점은 작은 나사 하나까지도 버리지 않고 그 쓰임새와 제원을 명확히 기록해 놓은 모습이었다. 전기차 분야의 경쟁에서 일본은 상대적으로 뒤처져 있는 상황이지만, 일본의 소부장 기업들은 이는 극복하기 위한 강한 열의를 보이고 있다.
일본의 닛토보는 고성능 AI 기판에 들어가는 유리섬유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업체다. 이 유리섬유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인 엔비디아와 삼성전기와 같은 국내 업체들의 발길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게 하고 있다. 이형오 한일경상학회 회장은 양국이 제조와 소부장 분야에서 더욱 협력해야만 중국의 추격을 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일 기업의 협력 관계가 유지되고 확대될 수 있도록 양국 정부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따라서 한국과 일본 간의 파트너십은 앞으로의 산업 경쟁력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전기차와 같은 미래 산업에서의 협력은 필수적이며, 이를 통해 양국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차 부품의 미세한 부분까지 완벽 분석… 한국 제조업의 최적 파트너 일본 소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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