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2023년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하며 긍정적인 실적을 발표했다. 이번 실적은 면세점과 지누스와 같은 자회사의 실적 개선에 힘입은 결과로, 현대백화점의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그러나 본업인 백화점 부문에서는 점포 리뉴얼과 같은 요인으로 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세를 보였다.
현대백화점은 2023년 6월 6일에 발표한 자료에서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6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8%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매출은 1조8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상승했으며, 당기순이익은 545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백화점의 매출은 5901억원으로 전년 대비 3.6% 줄어들었고, 영업이익은 693억원으로 2.3% 감소했다. 반면, 현대백화점의 면세점 부문은 강력한 성과를 보였다. 이 부문은 2분기 매출이 2935억원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증가했고, 영업적자는 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억원 줄어들며 개선된 모습을 보여줬다.
지누스 또한 좋은 실적을 거두었다. 이 글로벌 온라인 가구 및 매트리스 브랜드의 2분기 매출은 22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으며, 29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면세점과 지누스의 실적 개선으로 인해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으나, 백화점 부문의 점포 리뉴얼로 인한 영업 면적 축소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면세점은 운영 효율화와 여행 수요 증가의 효과를 보며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개선세를 보였다. 더불어, 지누스는 미국을 포함한 주요 고객사의 매트리스 수요 확대와 비용 개선에 따른 사업 구조 개편의 효과로 실적 호조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실적 발표 이후 현대백화점의 주가는 7.09% 오르며 7만4000원으로 마감했다. 회사는 이번에 보통주 1주당 500원의 현금 중간 배당을 결정해 시가배당률이 0.7%에 달하며 총 배당금은 107억8246만원에 이른다. 배당 기준일은 9월 30일이며, 지급일은 10월 30일로 예정돼 있다. 이러한 긍정적인 실적 발표가 현대백화점의 향후 주가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는 가운데, 자회사 실적 개선이 본사의 회복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대백화점, 2분기 실적 호조…자회사 실적 개선으로 연간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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