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2분기에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하며 주가가 3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증권사들도 이같은 호실적에 힘입어 목표주가를 연이어 상향 조정하고 있으며, 본업의 회복과 인공지능(AI)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8일 오후 1시 15분 현재 카카오는 전일 대비 300원(0.47%) 상승한 6만39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4일부터 7일 사이에 주가가 6일에 3.84%, 7일에는 11.97%나 급등하며 투자 심리가 빠르게 회복됐음을 보여준다. 카카오는 이날 발표한 2분기 실적에서 매출 2조283억원과 영업이익 1859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와 39%의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이러한 깜짝 실적은 시장의 예상을 크게 초과하는 결과 여서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NH투자증권,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10개 증권사는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으며, NH투자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은 각각 8만7000원의 목표가를 제시했다. 이외에도 교보증권은 6만85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대신증권은 7만원에서 7만5000원으로 목표가를 수정했으며, DB증권은 7만7000원에서 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문가들은 카카오톡의 전면 개편과 인공지능 서비스를 주목하고 있다. 카카오는 다음 달부터 카카오톡 탭 개편을 시작하고, 10월에는 자체 개발한 AI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11월에는 오픈AI와 협업한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AI 메신저로 변화할 카카오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이어지는 업데이트로 광고 매출이 증가할 것이고, AI 서비스는 국민 메신저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카카오의 주가 상승 지속 여부를 다음 달 이프(IF) 카카오 행사에서의 톡 개편과 AI 에이전트 서비스의 실효성 검증에 달려있다고 지적했다. 삼성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6만3000원에서 6만7000원으로 올리면서도 투자의견은 '홀드'로 유지하고 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AI 에이전트 서비스는 소비자에게 확실한 편의성과 차별성을 제공해야 성공할 것"이라며 "세부 서비스 내용은 다음 달 행사에서 공개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카카오, 2분기 깜짝 실적에 연속 상승…증권사들 목표가 상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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