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이 13일 한국전력의 목표주가를 3만원에서 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지만, 추가 상승 가능성은 부족하다고 판단해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한국전력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21조 95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하며 실적이 개선된 데 따른 결정이다.
2분기 영업이익은 2조 1359억원으로 무려 70.8% 증가했지만, 시장의 예상치를 소폭 하회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더불어, 당기순이익은 1조 1764억원에 달해 8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러한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한국전력의 전력판매량은 수출 부진으로 인해 127테라와트시(TWh)로 감소했으며, 최근 전기요금 인상의 효과로 전력판매단가는 킬로와트시(kWh)당 165원으로 상승하였다. 천연가스 및 유가 하락과 원자력 발전 비중 확대가 전력 조달 비용 부담을 완화시키며 스프레드가 확대되는 긍정적인 면도 있었다.
한국전력의 주가는 원자력 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과거와 비교할 때 주가순자산비율은 최대 0.6배에 거래되고 있어 이러한 기대감이 이미 시장에 반영되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전력 직접 구매가 전력 판매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며, 에너지고속도로 사업 추진 방법에 따라 한국전력의 설비 투자 비용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한국전력의 주가는 미국의 원전 관련 정책 변화와 더불어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상승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원전 발전 용량을 4배로 증가시키는 우호적인 정책 환경이 조성되면서 한국의 원자력 산업이 해외 진출의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한국전력이 직면한 도전 과제는 앞으로의 실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결론적으로 한국전력의 실적 개선은 환영할만한 일이지만, 시장의 기대감이 이미 가격에 반영된 상황에서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부족하다는 판단이 나온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력, 실적 개선에도 추가 상승 여력 부족으로 투자의견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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