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전문 가상자산 거래소인 불리시(Bullish)가 최근 뉴욕 증시에 성공적으로 상장하면서 주가가 첫날 84% 상승하는 화려한 데뷔를 기록했다. 13일(현지시간) 불리시는 공모가인 37달러 대비 83.78% 오른 68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애프터마켓에서 또다시 11% 이상 상승하며 한때 118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불리시는 개인투자자보다 기관투자자를 타겟으로 한 거래소로, 코인베이스와 크라켄과 같은 기존 경쟁사들과는 다른 전략을 취하고 있다. 에드 엥겔 컴퍼스포인트 연구원은 "기관이 중심인 불리시의 전략은 시장의 변동성에 더욱 안정적인 성과를 기대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상승장에서는 개인투자자들이 소형 알트코인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기관에게 더 큰 매력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불리시는 2021년 출시 이후 총 1조2500억 달러의 거래를 기록하며, 최근 24시간 기준으로는 21억1878만 달러의 거래량을 보여주었다. 서클이 지난 6월 뉴욕 증시에 상장한 이후 여러 가상자산 기업들이 상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문을 두드리고 있으며, 이는 최근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고 이더리움이 저점 대비 3배 이상 상승하면서 더욱 부각되었다.
현재 가상자산 거래소 제미나이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 신청을 했고, 크라켄은 내년 1분기 IPO를 목표로 한 5억 달러 자금 조달에 나섰다. 이러한 흐름은 가상자산 산업 내 여러 기업들이 IPO를 준비하는 분위기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비트고와 같은 커스터디 업체들도 뉴욕 증시 상장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하며, 기관투자자들이 요구하는 수탁 서비스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맷 케네디 르네상스캐피털 선임전략가는 "가상자산 시장은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기회가 주어질 때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가상자산의 전체 시가총액은 약 4조140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하였다. 이 수치는 금, 엔비디아에 이어 글로벌 자산 시장에서 3위에 해당하는 투자대상의 위치를 확인시켜준다.
불리시, 뉴욕 증시에서 성공적인 IPO로 주가 84%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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