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베트남 증시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월 1일부터 26일까지 개인투자자들은 ACE 베트남 VN30(합성) 상장지수펀드(ETF)를 총 38억6763만원 어치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개인투자자가 동 상품을 순매수한 것이 약 4개월 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초와 지난해 하반기, 베트남 증시는 1300선에서 박스권에 갇혀 있었지만, 현재 호찌민 VN지수는 1667.63으로, 3개월 전인 1332.51에 비해 25.15% 상승하며 주목을 끌고 있다. 이러한 상승의 주된 원인은 올해 상반기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이 7.52%에 달하며 1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데에 있다. 이는 정부의 공공투자 확대 및 법인세 인하, 부동산 규제 완화 등의 전방위적인 경제 부양책 덕분으로 해석된다.
특히, 지난해 11월에 이어 최근 미국과의 무역협상에서 대미 수출 관세가 46%에서 20%로 대폭 인하된 점도 베트남 증시 활황에 영향을 미친 요소 중 하나로 꼽힌다. VN30지수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안정적인 은행업종으로 구성되어 범위가 넓고, 최근 5년 평균 연간 12.8%의 상승률을 기록하였다.
베트남 증시에 대한 외국인 투자도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외국인 직접투자 유입액이 215억 달러로 2009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문가들은 베트남 증시가 FTSE 러셀이 프런티어에서 신흥국 시장으로 승격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구체화되는 오는 9월과 10월 사이에 추가적인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김근아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재 급등한 주가에 따른 피로감을 감안해야 하며, 조정 가능성도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국내 시장에 비해 여전히 베트남 증시에 대한 개인투자의 관심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어서, 현재 코스피에 상장된 ETF로는 ACE 베트남 VN30(합성)뿐이라고 설명하였다.
따라서, 현재 해외 시장 특히 베트남 투자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향후 단기적인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기회를 활용해 보다 안정적이고 성과가 전망되는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베트남 ETF에 몰리는 투자자들, 8월 한 달 동안 38억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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