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현대글로비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8만2000원에서 22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5일 발표했다. 이는 공급 증가에도 불구하고 자동차운반선(PCTC) 선박 수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에 기반한 것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2.7% 증가한 5390억원을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매출액은 6.4% 상승하여 7조5160억원에 달했다. NH투자증권은 이를 바탕으로 현대글로비스의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전망하며, 특별한 핵심 투자 포인트를 제시했다.
첫째, 고원간 용선 선박 축소로 인해 해운사업부의 원가가 개선되었다는 점이다. 둘째, 배당소득에 대한 분리과세 대상 종목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는 보고서도 발표됐다. 셋째, 로봇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보스턴다이나믹스 지분의 가치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또한, 올 상반기 글로벌 자동차운반선은 38척이 인도되었으며, 연중 선박 공급 증가율은 +13%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비록 글로벌 완성차 물동량은 전년 대비 1% 증가에 그치겠지만, 아시아에서의 물동량 증가가 선적 비효율을 초래하여 선박 공급 증가에도 수급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NH투자증권은 분석하였다.
현대글로비스의 주요 고객인 완성차 해상운송 선사들은 자사 보유 선박보다 높은 고용선료의 선박을 용선하여 물량을 확대해왔다. 그러나 신조선들이 순차적으로 인도됨에 따라 이들 고원가 선박이 반납될 것으로 예상되며, 하반기에는 선대 운영 원가가 소폭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NH투자증권은 현대글로비스가 주요 자동차 기업들과 다년 계약을 통해 고정된 운임을 유지하고 있어, 안정적인 운임 구조 속에서 비용 구조가 개선될 경우 하반기 이익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는 컨테이너 운임 하락 및 조업일수 소폭 감소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이나, 우호적인 환율과 해운사업부의 수익성 개선 덕분에 2분기 수준의 실적이 지속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