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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션, SK오션플랜트 인수 추진… STX 그룹의 인연이 배경

서학개미 투자포럼


신규 설립된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디오션자산운용이 SK오션플랜트 인수를 눈앞에 두고 있다. 디오션자산운용은 SK오션플랜트와의 연결고리로 STX조선해양을 주목하고 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디오션자산운용은 STX그룹 전성기를 이끌었던 강덕수 사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3월에 설립된 디오션자산운용은 정중수 전 STX 재무관리실장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하이닉스 인수 추진 시 실무 작업을 맡았던 이호남 사장이 PE 대표로 선임됐다. 비상근 기타비상무이사진에는 STX엔진의 전 대표이사 최임엽 이사와 디오션자산운용의 모회사인 에스유엠글로벌 이사를 겸직하는 박주선 이사가 포함되어 있다.

디오션자산운용이 SK오션플랜트 인수에 나선 배경은, SK오션플랜트가 보유한 자산 중 일부가 과거 STX그룹의 소유였기 때문이다. SK오션플랜트의 전신인 삼강엠앤티는 2019년에 STX조선해양의 방산 부문을 인수하여 해군 고속함 및 차세대 상륙함 건조 능력을 확보한 바 있다. 현재 SK오션플랜트에는 STX조선해양 출신 인사들이 여전히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은 서영선 특수선설계담당과 이희택 재무지원본부장 등을 포함한다.

디오션자산운용은 SK오션플랜트를 인수하기 위해, 코스닥 상장사인 오성첨단소재와 협력하고 있다. 오성첨단소재는 디스플레이용 광학 보호 필름 제조업체로, 조경숙 화일약품 회장이 최대주주인 이스트버건디를 통해 지배되는 회사이다. 조 회장은 인수합병(M&A)에 적극 참여하여, 다양한 기업들의 인수를 주도해온 M&A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또한, 다른 PEF 운용사인 노앤파트너스도 이 컨소시엄에 참여하여 약 1000억 원을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노앤파트너스는 2023년에 KB증권과 함께 HSG성동조선에 투자한 경험이 있으며, HSG성동조선은 해상 구조물 및 풍력 하부 구조물 제작, 선박 건조 및 수리 등의 주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인수는 두 회사 모두에게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이며, 디오션자산운용의 경영 의지가 SK오션플랜트의 미래 성장을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과거 STX그룹의 인연을 바탕으로, 디오션자산운용이 SK오션플랜트를 어떻게 새로운 단계로 진입시킬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거래는 국내 조선 산업의 재편과 함께 디오션 자산운용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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