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양대 로컬리즘연구회와 트리플라잇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경기 평택시, 화성시, 용인시가 229개 기초자치단체 중에서 도시 경쟁력 평가에서 상위 3위를 차지하며 기업도시의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평택시는 평택항의 개항과 함께 삼성전자, LG전자 등의 대기업이 들어서면서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반면, 전북 군산시는 한국GM 군산공장의 폐쇄 이후 경제적 기반이 약화되어 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평택의 지역내총생산(GRDP)은 40조원을 넘어서며, 경기도 내에서 4위의 경제력을 자랑한다.
이번 연구는 55개 다양한 지표를 활용하여 도시의 경쟁력을 평가한 결과, 기업들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도시들이 상위 순위를 차지하는 것을 보여주었다. 특히, 평택은 혁신경제가 창출한 품질 높은 일자리가 우수 인재의 유입을 촉진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인프라 투자를 증대시키며, 결과적으로 세수 증대로 연결되었다. 이처럼 기업도시가 지역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는 명백하다. 반면 울산, 창원, 거제와 같은 전통 제조업 중심 도시는 인구 감소와 경제적 정체 현상을 경험하면서 '러스트벨트화'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전영수 교수는 "기업이 떠나는 도시들은 쇠퇴하고, 기존 기업도시들조차 시대의 변화에 맞추어 혁신하지 않으면 경쟁력을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따라서, 지역 경제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기업의 지속적인 투자는 필수적이다. 이어 정유진 트리플라잇 공동대표는 "이번 평가에서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요소—출산율, 고용률, 재정자립도, 주택 소유율 등—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같은 발표는 지역 경제에 대한 인식과 정책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의 재정립이 요구되는 시점에 와 있다. 평택, 화성, 용인과 같은 기업도시들은 경제적 활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구축하는 길목에 서있며, 향후 이러한 모델이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기업도시의 생존 경쟁, 평택·화성·용인이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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