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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회사채 발행량 42% 감소…우량 계열사들은 활발한 조달 지속

서학개미 투자포럼


롯데그룹의 전체 회사채 발행 규모가 급격히 감소한 가운데, 신용도가 높은 일부 계열사들은 여전히 공모채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올해 롯데그룹 차원에서는 발행이 주춤한 상황이지만, 개별 계열사들 특히 소비재와 유통 부문에서의 공모채 조달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최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신용등급 AA-)과 롯데칠성음료(신용등급 AA)는 이달 중 공모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이들은 올해 두 번째 공모채를 발행하며, 각각 올해 상반기 동안 롯데쇼핑은 2,500억원, 롯데칠성음료는 2,000억원을 조달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 두 기업의 안정적인 신용도를 바탕으로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를 충족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융투자업계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롯데그룹은 총 4조 870억원어치의 공모채를 발행하여 주요 기업군 중 네 번째로 큰 규모를 기록했지만, 올해 들어 현재까지의 발행 규모는 1조 8,410억원에 그쳐 7위로 떨어졌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한 수치이다. 주요 계열사인 롯데케미칼의 업황 부진으로 인해 그룹 차원에서의 대규모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 것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롯데그룹의 주력 계열사들은 여전히 공모채 시장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롯데웰푸드(신용등급 AA), 호텔롯데(신용등급 AA-), 롯데쇼핑(신용등급 AA-) 등은 주로 소비재와 유통 부문에서 자금을 조달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기초 설비와 운영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로 해석된다.

한편, SK그룹은 올해 공모채를 통해 총 8조 3,600억원을 발행하며 유동성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이미 지난해 연간 발행량인 7조 7,050억원을 초과하는 수치로, SK그룹의 고강도 사업 구조 재편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최근 SK의 연결 종속회사는 2023년 말 716곳에서 올 상반기 634곳으로 축소되는 등, 포트폴리오 조정이 가속화되고 있다.

롯데그룹의 상황은 현재 시장에서 신용도가 높은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 간의 자금 조달 양극화를 나타내고 있으며, 이는 전체 금융 시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롯데그룹의 전략적인 결정을 통해 금융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회복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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