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제1호스팩이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재차 제출했다고 13일 금융투자업계가 전했다. 이로써 메리츠제1호스팩은 상장 예비심사를 한 차례 철회한 뒤 신속하게 재도전하는 모습이다. 이번 재청구에서는 스팩의 최대주주가 변경되었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앞서 메리츠제1호스팩은 이달 초 상장 예비심사를 철회한 바 있으며, 초기 도전 당시 최대주주는 네오영으로, 지분율은 83%에 달했다. 네오영은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회장의 아들인 최인국씨가 관리하고 있는 회사이다. 그러나 이번 재청구에는 새로운 최대주주인 그린노아가 등장했다. 그린노아는 김태엽 어펄마캐피탈 대표의 개인회사로, 지분율이 83%로 확인되었다.
스팩(SPAC, Special Purpose Acquisition Company)은 비상장 기업과의 인수합병(M&A)을 목적으로 설립되는 특수목적법인으로, 이번 메리츠제1호스팩의 경우 M&A 대상 기업 가치는 의무예치금액의 80% 이상이어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 더욱이 발기인과 이해관계가 있는 기업은 인수대상에서 제외되는 조건이 있다.
유사한 사례로, 키움히어로제1호스팩도 올해 초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 후 약 두 달 만에 철회했던 경험이 있다. 그러나 이후 6월에 재청구를 하여, 이번에는 7월에 승인된 바 있다. 키움히어로제1호스팩의 경우 당초 최대주주인 에이씨피씨의 지분율이 98%였으나, 두 번째 도전에서는 91%로 수치가 감소했다.
메리츠제1호스팩의 재도전은 메리츠증권이 그동안의 정통 투자은행(IB)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첫 IPO를 이끌어내려는 노력임을 보여준다. 향후 상장 심사의 결과가 주목되는 가운데, 시장은 이번 최대주주 변경이 기업의 성장 가능성과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
메리츠제1호스팩, 상장 예비심사 재청구 및 최대주주 변경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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